낯설고 위협의 가능성이 있는 사람에게 예상치 못하게 받게 되는 위로라니, 참 아이러니하면서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은 복잡함이 생긴다.

암 연구 기금을 모으던 모르는 사람이 거리에서 나를 안아주었을 때 마음이 가벼워지는 것이 느껴졌다. 고해실에서 나온 신자처럼, 나는 세상이 뜯겨나가고 무너질 때도 세상을 다시 세울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
- P15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