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하도록 만드려면 벽을 쳐서 막아두기 보다는 가까이 두거나 거리를 좁히는 것이 방법일 수 있다.

벽과 잠금장치, 문만으로는 집을 안전하게 만들 수 없다. 진심으로 우리의 취약함을 관리하고 싶다면, 그 방법은 정교한 기술이 아니라 서로에게 있다. 삶을 공유할 때 느껴지는 안정감 있는 온기에 있다. 이러한 온기는 외부인을 자신의 화롯가로 초대할 때, 위험을 무릅쓰고 밖으로 나가 몰랐던 사람의 화롯가에 자리 잡을 때 느낄 수 있다. 그때 우리는 세상의 어려움 앞에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언제나 우리를 보살펴줄 사람이 있음을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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