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모로의 컬러링북

모모로의 컬러링북 - 동화 작가 모모로의 감성 일러스트
모모로 지음, 김지혜 옮김 / 시원북스 / 2024년 1월

귀여운 그림 보면 힐링이 되고,

색칠하면서 시간을 천천히 보내면 또 마음이 편해지는 것 같은데...

이 둘을 한 번에 할 수 있는 책이라니 너무 좋네요.

바로 이 책입니다.

일본의 유명 그림책 작가인 모모로가 만든 책인데요,

컬러링 도안이 36개나 있답니다.

예쁜 식물과 귀여운 동물들 캐릭터 그림으로요.

평소에 그린 드로잉을 그대로 살려 만들어 주셨다니

그 분의 감성이 그대로 전해지는 듯 해요.

색칠하는 방법도 알려주셨는데,

작가의 색칠 방법을 그대로 따라하기 보다는

바탕색을 바꾸거나 없애거나 새로 만들어도 괜찮고,

주인공들의 색을 바꾸거나 새로운 무늬를 넣어도 괜찮다고 하시네요.

결국, 내 맘대로, 표현하고 싶은대로입니다. ^^

작가의 느낌을 그대로 따라하기 보다는

멋진 작품을 구경은 하면서 나만의 느낌으로 새롭게 만들어내는 거니까

색만 바꿔도 다르게 표현되는 창작의 기쁨도 있는 것 같아요.

책의 왼쪽에는 완성작품이 있고,

오른쪽에는 드로잉 작품만 있어서 실제 색을 칠해나가면 되는데요,

왼쪽 작품을 그대로 모방하지 않고 색을 변형하면 또 다른 느낌의 그림이 되어 신기하더라고요.

그림도 너무 귀엽죠.

제목이 '주머니'입니다. 귀여운 곰돌이의 주머니에 꽃도 한가득, 귀여운 아기 동물들도 재잘재잘대는 것 같고, 열매와 풀을 한가득 집어넣거나 장난감을 넣기도 하고요. 우리 어린이들처럼 정말 사랑스럽네요.

사랑스러운 애니메이션의 한 장면이 멈춘 듯 합니다.

살아움직이는 듯한 동물들의 멋진 순간을 포착한 작품을

색을 살짝 흐리거나 진하게 바꿔서 또 다른 편안한 느낌으로 만들어봐야겠다고 생각하면서 칠해보아요. 나는 이 색으로 칠해봐야지 생각하면서 칠하니까 더 예쁘게 칠해지는 느낌이 들기도 해서 재미있네요.

예쁜 꽃이 한가득이고, 그 가게의 주인인 곰돌이의 미소가 예쁘죠.

많은 튤립 개수만큼 그 향이 진하게 전해지는 듯 하고요.

색깔도 진하기도 하고, 흐리기도 하고, 알록달록하기도 한 꽃잎들이라

하나하나 색을 입혀가면서 꽃과 함께 있는 느낌이 들 것 같아요.

이 책은 이런 식의 그림들이 많은데,

여백이 많지 않고, 한 쪽을 꽉 채운 알록달록한 여러 그림들이 아기자기하게 몰려 있어서

조그맣게 채워나가는데 집중할 수밖에 없고

그만큼 힐링이 되는 것 같아요.

사랑스럽게 표현된 예쁜 그림들 보고,

컬러링도 하면서 행복한 시간 보낼 수 있는 이 책을 여러분께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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