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했어, IT 기술

궁금했어, IT 기술 ㅣ 사이언스 틴스 15
김일선 지음, 이한아 그림 / 나무생각 / 2023년 12월

작년에 '궁금했어, 첨단소재' 책을 읽고

이 시리즈가 아주 마음에 들었어요.

10대를 위한 과학책으로 사이언스 틴스 시리즈랍니다.

우주, 인공지능, 공학기술로 시작하여

탄소 중립, 영양소, 기후 변화, 빛 까지

총 14권의 책이 이미 출간되었고,

이번에 IT 기술에 대해서도 가르쳐주는 책이 새롭게 선보여 읽어보았습니다.

IT 기술이라는 말은 많이 들어보았고 핵심 단어들도 많이 들어보긴 했지만 

정확한 뜻을 모르는 것도 있고, 안다고 해도 어렴풋하여 

배경지식이 많지 않은데

이 책이 그 부분을 꽉 채워줍니다.

그래서 이 시리즈를 읽은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의 차이는 클 것 같아요.

생각을 볼 수 있게 만들고, 담고, 복제하고, 전달하고...

그 정보들을 마음껏 이리저리 다루는 기술이 필요하고,

컴퓨터, 소프트웨어, 인터넷 등으로 발전하고...

그런데, 그것을 누가 관리하는지 정말 궁금해요.

10대가 궁금해 할 내용들을

질문 그대로 제목으로 만들어 주시니

"그래, 정말 궁금했어..."

이 책을 읽는 내내 이렇게 혼자 중얼거리게 된답니다. ^^ 

넘치는 정보 중에서 필요한 정보를 찾아내는 것이 필요하죠.

그 단어가 단순히 많이 쓰여진 사이트를 검색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웹사이트에서 링크로 많이 연결하는 사이트를 먼저 보여주는 방식을 선택한 구글이 성공한 이유라고 하니,

조금 더 편리하고 사람들에게 유용한 방법을 먼저 생각해 내고

발전시킨 사람들의 아이디어가 멋지네요.

이렇게 훌륭한 IT 세상에서

데이터를 잘 활용하면 좋은데,

악용하거나 해킹, 중독 등

여러 피해 사례들도 살펴보고 바른 가치관을 가져 나갑니다.

전력소비가 늘면서 전기에너지가 많이 필요한데 

전기를 만들려면 물이 필요하다는 것,

그 물을 많이 생산하기 위해서는 전기도 더 많이 만들어야 된다는 것...

이 둘이 서로 밀접하게 관련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전기와 물을 절약하는 방법을 고민해 나가야 한다니

조금 더 넓게 생각하는 바탕을 마련해주는 것 같은 고마운 책이네요.

133쪽 기술이 '농땡이 정신'에서 시작했다는 말이 재미있어서 오래 기억될 것 같아요. 그렇게 편하게 살기 위해 엔지니어들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들을 연구하고 고민해서 여러 편리한 물건들을 만들어내는 거죠. 교통 부문의 자율주행 자동차처럼 에너지나 환경오염 부문에서도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여러 IT 기술들이 선보이게 되길 기대하게 되네요.

이외에도, 암호 화폐, AI, 양자 컴퓨터 등

새로운 용어들에 대해서도 바르게 알고

배경지식을 풍부하게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게다가 직접 말을 듣는 듯한 어투로 글을 써 주셔서

친한 멘토 선생님께 이야기 듣듯 술술 잘 읽혀지네요.

세계를 하나로 연결해 주고 있는 IT 기술의 현재 발전 상황에 대해서 알고,

미래의 모습을 바꿔나갈 준비가 된 10대 청소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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