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어, 이것만 알면 쏙쏙 - 이게 그런 뜻이었어?!
이사무엘 지음 / 이비락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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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말은 대부분 한자어로 이루어져 있지요.


그래서 한자를 알면 국어도 잘하게 된다고들 하고요.


한때 한자를 배우기 어려워하기 때문에 가르치는 것에 소홀했던 시기가 있었지만,


다시 국어 열풍이 불면서 한자학습에 관심이 많아지고 있는 실정이라


한자를 가르치는 곳들이 많아졌더라고요.



그런 의미에서 좋은 책이 한 권 출간되었습니다.


책 제목은 '한자어, 이것만 알면 쏙쏙'이랍니다.




제목 옆에 "이게 그런 뜻이었어?!"라고 되어있는데,


저는 솔직히 이 문구도 마음에 들더라고요.


이것도 제목으로 했다면 좋았겠구나 싶을 정도로


한자어의 뜻을 아주 정확하게 풀이해서 배울 수 있는 좋은 책입니다.



647쪽의 아주 두꺼운 책이예요.


일단 두께에 놀라고,


책을 펴면 보기 편하게 구성된 이야기에 또 놀라요.



1장에서는 재미있는 한자의 세계에 대해서 간단히 알려주시고,


2장에서는 각 한자어들을 소개해 주시는데,


부수별 한자어들을 함께 모아 알려주시니


그 부수에 대해서 한 번에 배울 수 있어서 좋아요.


부수의 뜻을 생각하며 한자어도 익힐 수 있어서


오래 기억나기도 하고요.





제일 처음에는 우리 몸을 나타내는 한자어에 대해서 알려주십니다.


입, 눈, 귀, 손, 발 등 한자어가 어떤 뜻을 갖고 있는지,


그리고 관련된 한자어에서 어떤 의미로 사용되는지 등이 


간단하면서도 명료하게 쓰여 있어서 이해하기 쉬웠어요.



한자 멘토 선생님께 과외받는 느낌입니다.


하나의 한자어에 대한 뜻을 배우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것에서 파생되는 다른 여러 한자어들을 꼬리를 물고 물며


가르쳐 주시니 연관되어 생각이 확장되는 것이 느껴져요.



'불 화' 한자를 배우며, 화상, 화력, 화력발전, 화염, 진화, 화산, 분화구 등


그 한자의 뜻을 그대로 가진 한자어들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부수로 포함된 '재 회', '뜸/지질 구', '재앙 재', '구울 자/적', 불꽃 염/담', '숯 탄', '지질 락', '불사를 분', '번거로울 번', 불사를 연', '그을음 매', '연기 연', '부추길 선', '꺼질 식', '등불 등', '성할 치', '군영 영', '마를 조', 촛불 촉', '터질 폭' 등 여러 한자어들을 한 번에 익힐 수 있고, 그것들이 사용되는 한자어들에 대한 설명도 바로 해 주시네요. 그리고 관련된 보조 자료로 그림들도 간단히 실어주시니 좋네요.



한자를 배우며 여러 관련된 한자어들의 뜻을 보다 정확하게 배우고 싶은 청소년들과 어른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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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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