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몸 박물관 - 이토록 오싹하고 멋진 우리 몸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과학이 동동
레이철 폴리퀸 지음, 클레이턴 핸머 그림, 조은영 옮김 / 동녘주니어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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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만들어진 과학책에 관심이 많은 편입니다.


딱딱한 내용을 재미있게 만들어주신 책 덕분에


과학에 흥미가 생겨나고 있거든요.



특히,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과학 교과서를 마주하게 되면서


과학이라는 것을 조금 더 재미있고 신기하게 바라봐야 하기에


좋은 책들을 읽으며 다방면의 지식을 갖게 된다면 참 좋겠다고 생각하는데,


딱 좋은 책이 출간되어 읽어보았습니다.



제목부터 딱 느낌이 옵니다.


재미있을 것 같은 느낌이요~ ^^



이상한 몸이라니, 그것도 박물관이라니, 하핫!


오싹하고 멋진 우리 몸에 오신 것을 환영한대요. ^^


책을 펼치기 전부터 얼마나 재미있을지 기대 한가득 안고 읽기 시작했어요.



가상의 박물관 '이상한 몸 박물관'에 방문하여


그 박물관 내부를 천천히 하나씩 구경하는 느낌으로 책을 읽어요.


제일 처음 박물관 로비를 지나,


'인류가 탄생하기까지' 방부터 시작하여


중간에 '호미닌 대전시장'을 보면서 여러 방들을 지나


'사라진 콩팥' 방까지 관람하면 박물관 여행이 끝난답니다.



이상한 몸 박물관에서는 쓸모없는 몸의 부분을 전시해 놓은 거라고


로비에서 설명을 들었어요.


망가지고 쪼그라들어서 아무도 쓰지 않거나,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아니면 문제만 일으키는 신체부위라니... 하핫!


정말 그런 부분들이 그렇게 많을까 생각하며 하나씩 읽어나가는데


의외로 많고, 그래도 각 부분들이 맡은 역할들이 있어서 신기했어요.



한 때는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로 멋진 일을 했었기에


'흔적 기관'이라고 부른다는 것을 알게 되었죠.



'사랑니'가 박물관 가이드를 해 주는데,


사랑니 방에서도 열심히 설명해 주신 부분이 기억에 남아요.


사람의 턱뼈가 32개가 다 들어갈 만큼 넓었지만


사회가 발전하면서 음식을 부드럽게 만들어 먹으며


열심히 씹지 않게 되면서 턱이 작아지게 된 거라는 설명에서 고개를 끄덕입니다.



지금부터 매일 질긴 육포를 하루 종일 먹으면 턱이 크게 자라서 32개 치아가 모두 들어갈 수도 있다니.. 하핫!


설명도 재미있고 이해도 쏙쏙 잘 되도록 대화하는 어체로 쓰여 있어서 좋아요.



박물관 창고에서 여러 흔적기관들을 만나고 사랑니에게 설명을 들어요.


특히 충수에 대한 설명이 인상적이었는데, 충수는 염증이 생겨 수술로 제거하기도 하지만 몸이 아픈 후에 착한 박테리아를 대장에 채워주는 아주 큰 일을 하고 있대요. 지금 거의 퇴화되어가는 모든 부분들도 자기들의 충실한 역할들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비밀 전시장 안으로 들어가서


사라진 콩팥에 대한 설명을 들어요.



두번째 콩팥 세트가 완성되면


볼프관과 난소위체라는 몇 가지만 남기고


처음의 콩팥은 사라진다니 신기해요.



이 외에도 이 책에서 소름, 딸꾹질, 괴혈병, 소름, 꼬리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몸의 여러 기관과 그 역할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마지막 기념품점 그림도 볼 것이 많아서 자세히 둘러보니 웃음이 나왔고요.



지금까지 그 누구도 볼 수 없었던 아주 이상하고 신기한 박물관에 들어가서 우리 몸에 대한 여러 지식을 재미있게 배우고 싶은 


초등 고학년 어린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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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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