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 테러 현장에서 탈출하기 탈출하기 시리즈
일레인 버코위츠 지음, 배철웅 그림, 공민희 옮김 / 스푼북 / 2023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지금으로부터 22년 전,


2001년 9월 11일


미국 뉴욕 한복판에서 일어난 테러를 기억하시나요?



우리가 911 테러라고 말하고 있는,


이 사건을 소재로


이야기를 만들어 동화로 구성한 책이 출간되어 읽어보았습니다.



탈출하기 라는 제목으로 보아,


테러 현장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의 이야기일 것 같아서


어떤 내용일까 궁금했어요.



앞표지의 남학생 '토니'와 여학생 '엘리자베스'가 주인공입니다.


이 둘이 각각 자기의 입장에서 쓴 내용들이 동시에 진행되는 형식이예요.



토니의 이야기와 엘리자베스의 이야기가 번갈아가며 나오는데,


둘의 일기장을 번갈아가며 읽는 느낌입니다.



9월 새학년을 맞아


엘리자베스가 토니의 학급으로 전학왔고,


전학온 지 몇 주 되지 않아서


토니의 아빠가 일하시는 무역센터 건물에


현장학습을 가게 되는 내용입니다.


그리고, 도착한 후에 그 건물이 테러를 당하게 되죠.




이 날,


동부해안에서 서부해안으로 가는 


큰 대형비행기 4대가 공중에서 납치되고


19명의 테러리스트가 이것을 이용하여


미국을 공격하는 사건이 실제 있었습니다.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재구성하였는데,


토니와 엘리자베스라는 가상 인물을 등장시켜


그 때의 상황을 지어냈습니다.



다급했던 현장 상황과


그 때의 사람들 심리가 생생하게 기록되어 있어서 실감나요.



토니의 아빠에게 주식에 대한 설명을 들으러 현장학습을 갔는데,


건물에 들어가며 멋진 풍경에 놀랐던 아침 상황과 대비하여


비행기 테러 이후


계단으로 걸어서 대피하는 과정과


파편, 먼지 잔해들로 인해 도시 전체가 엉망이 된 상황들을 설명하며


학생들의 눈으로 바라본 슬픔과 혼란의 상황을 잘 풀어줍니다.



쌍둥이 빌딩 중 한 곳이 테러당한 직후


반대쪽 건물은 안전하다는 방송이 나왔고,


대피하는 사람들을 막기까지 했다니 얼마나 무서웠을까요.


재난 상황에 대비하는 우리의 자세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었어요.



무사히 탈출한 사람들이


걸어서 집에 돌아가야만 하는 상황에


다리를 건너야할 때의 무서움 역시 이겨내야만 했다니...


살아남은 사람들의 아픔 또한 생생하게 잘 묘사되어 마음이 아팠어요.



마지막 4번째 비행기는 이미 앞의 비행기들이 테러를 일으켰다는 것을 알게되어,


비행기 안에서 그것을 막기 위한 여러 다툼들이 있었을 것이라 생각하니


납치범 4명을 제외한 승객 40명의 희생에 또 머리가 숙여집니다.



죄없는 사람들을 해치며 피해를 주는 폭력적인 방법이


자신들의 사상을 전파하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니,


그 생각들을 바꿔줄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 생각해 봅니다.



911 테러의 혼란 속에서도


사람들의 친절, 배려, 소방관의 용기 등을 보고 


우리가 서로에게 감동받는 순간들이 있었다는 설명이 아름답습니다.


아침에 현장학습 가는 길에서는


외로운 생각에 빠져 자동차에 치일 뻔 한 엘리자베스이지만,


테러 이후에는 가족, 친구, 용감한 사람들에 대한 고마움과 자부심이 생겼고


친구들과도 잘 어울리게 되었어요.



911테러와 그 이후의 변화, 재난 상황에서의 위험에 대비하는 방법,


우리에게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해 주는 이 책을 어린이들에게 추천합니다.



#911테러현장에서탈출하기, #스푼북, #일레인버코위츠, #배철웅, #공민희, #초등추천도서



[출판사로부터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