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옥수수를 신으로 섬겼다고? - 마야 문명 ㅣ 엉뚱한 세계사
팀 쿡 지음, 이계순 옮김 / 풀빛 / 2023년 5월
평점 :
세계사를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책이 출간되어 읽어보았어요.
엉뚱한 세계사 시리즈로, 30쪽 분량의 얇은 책입니다.
하지만, 한 쪽에 여러 가지 이야기가 함께 있어서
배울 수 있는 내용은 몇 배 많아요.
이 책은 '마야 문명'에 대한 책입니다.
마야 사람들이 누구이고,
어느 지역에 살았으며
어떤 역사를 갖고 있는지
무슨 일들을 했는지 자세하게 배울 수 있어요.
어린이들이 궁금해할 만한 간단한 질문을 던지고,
그 질문에 어린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대답해주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좁은 들판과 계단식 논밭을 이용하여
다양한 농작물을 길렀는데, 그 중에 옥수수가 제일 많았대요.
옥수수를 그냥 먹기만 한 게 아니라
갈아서 빵인 토르티야도 만들고, 죽, 맥주 등 다양하게 만들어 먹었다니
먹는 음식들은 지금 먹는 취향들과 비슷한 것 같아요.
그런데, 옥수수처럼 긴 얼굴을 가진 신 '윰 칵스'와 비슷하게 멋부리는 걸 좋아했다니, 옥수수를 볼 때마다 생각날 것 같아요.
이렇게 길죽한 얼굴을 갖기 위해서는 태어났을 때부터
머리를 납작하게 누르면서 길게 늘여야 한다니
아기들의 고통이 심했을 것 같기도 해요.
그들만의 전통이 신기하네요.
마야 사람들은 피라미드를 높게 지어서 하늘의 신에게 다가간다고 생각했대요. 그렇게 신성하게 생각한 나머지 사람들이 함부로 들어가지 못하게 하거나, 맨 위를 편평하게 만들어서 사원으로 사용하고 여러 의식들을 행했다고 해요.
마야 후손들이 600만 명이나 아직 메소아메리카에 살고 있고,
그들만의 독특한 전통들을 이어나가고 있다고 하니 실제로도 보고 싶습니다. 갈라진 막대로 앞날을 내다볼 수 있었고, 새의 깃털의 가치가 높았고, 그림으로 글을 썼던 과거의 역사들이 지금은 어느 정도 남아있을지도 궁금하고요.
마야 문명에 대해 재미있게 배우고 싶은 어린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옥수수를신으로섬겼다고, #엉뚱한세계사, #마야문명, #풀빛
[출판사로부터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