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만나는 맹자 처음 만나는 초등 고전 시리즈
김지향 지음, 김지원 그림 / 미래주니어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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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자님 말씀을 초등학생들이 당연히 이해하지 못할 거라 생각했는데,


좋은 책을 만나면 가능한 거네요.


바로 이 책입니다.



미래주니어에서 만들어주신


'처음 만나는 초등 고전 시리즈' 중에서 24번째 책입니다.


2020년에 20번째 책 '처음 만나는 양반전, 허생전'과 


21번째 책 '처음 만나는 한국 민담' 책을 읽었고,


2021년에 22번째 책 '처음 만나는 그리스 로마 신화'와


23번째 처음 만나는 '톨스토이'책을 읽은 후에


24번째 책을 애타게 기다렸는데 


드디어 2년만에 출간되어 기쁩니다.



처음 만나는 시리즈는


매우 쉽게 쓰여 있어서


어린이들이 읽기에 참 좋을 뿐만 아니라


독서가 부담스러운 어른들도 어린이들과 함께 간단히 읽기에 좋아요.



이번 책은 '맹자'인데,


첫 이야기부터 감동이었어요.



양혜왕에게 조언을 하던 맹자이기에,


왕과의 일화 중 유명한 것들을 뽑아 정리해 주셨어요.


그 중 왕의 고민인 '나라의 이익을 위한 일'입니다.


'이익'을 위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쉽게 풀이해 설명해 주고


그것보다 '인의'가 중요함을 강조해 주시네요.



두 번째 이야기는 아름다움은 백성과 동고동락하는 현자만이 즐길 수 있다는 이야기를 풀어서 설명해 주셨어요.


문왕의 예를 들어 설명해 주셨는데,


왕과 백성이 서로를 애틋하게 여기고 아버지처럼 여겨야


왕의 즐거움이 곧 나의 즐거움라고 생각할 수 있는 것이죠.


리더가 되어서 혼자만의 행복을 위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를 위하는 진심이 느껴져야 행복하다는 걸 배웁니다.


이 책에서 배우는 여러 진리들이


우리의 삶 속에도 그대로 적용될 수 있기에


그래서 맹자님의 여러 말씀들이 아직까지 우리들 마음 속을 울리는 거겠지요.


그것을 쉬운 표현으로 설명해 주신 책이라 좋아요.



맹자의 어머니 장례식이 아버지 장례식보다 화려하였기에


왕이 신하의 말을 듣고 오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은 맹자가


모든 것은 하늘의 뜻이지 신하들 때문이 아니라고 말하죠.


자신을 찾지 않은 왕, 이간질한 신하들을 미워하지 않고


아직 때가 오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한 부분에 고개를 끄덕입니다.



"양기소자소인 양기대자대인"


그 작은 것을 기르는 사람은 소인이고


그 큰 것을 기르는 사람이 대인이다.


- 출처 :  본문 156쪽 내용 중에서 -



대인은 중요한 것에 집중하면서 중요한 것을 위해 중요하지 않은 것을 버릴 줄 알아야 하고, 소인은 부수적인 것들에 정신이 팔려서 정작 중요한 것이 희생되는 것도 눈치채지 못해요. 중요하지 않은 것에 집중할 때 그것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바로 깨달을 수 있도록 살아야 한다는 것을 가르쳐 주십니다.



어린이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서 설명해 주셔서


맹자님 가르침을 잘 배울 수 있는 이 책을


어린이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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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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