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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 시집 컬러 일러스트
윤동주 지음 / 북카라반 / 2023년 2월
평점 :
일제강점기 시대에 태어나서 광복을 보지 못하고 돌아가신
윤동주 시인을 생각하면 항상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그래서, 그가 쓴 많은 시에서 표현되는
여러 가지 글들이
우리들 모두의 가슴을 아직도 울리고 있는 것 같아요.
초등학교 2학년이 된 어린이들이
국어교과서를 처음 펴자마자 만나는 동시도
윤동주의 시 '봄' 입니다.
따스한 햇살의 봄 풍경을 동시로 잘 표현했지요.
윤동주의 아름다운 시와 함께
컬러 일러스트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바로 이 책!
이 책에는 윤동주의 동시 '봄'이 아닌
또 다른 시 '봄'이 있어요.
'봄이 혈관 속에 시내처럼 흘러 / 돌, 돌, 시내 가차운 언덕에 / ...'
윤동주의 시들은 모두 너무 유명해서
널리 알려진 것들도 이미 많지요.
또 읽어도, 읽어도 참 좋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표현을 하셨을지...
정성들여 그려진 그림들과 함께 어우러진
멋진 시화를 감상하는 기분이예요.
저는 특히,
별 헤는 밤을 읽을 때
'별 하나에 추억과 / 별 하나에 사랑과 / ... '
읽으면서 별을 하나하나 생각해 보았어요.
그런 다음 책 앞표지의 그림이 딱 보여서
별 하나에 소중한 마음을 담는 모습에 감동이 느껴집니다.
"어머님, 그리고 당신은 멀리 북간도에 계십니다." 부분에서는 먹먹해지고요.
"겨울이 지나고 나의 별에도 봄이 오면..."
이 부분에서 당시 사람들이 받았을 감동은 저보다 더 컸겠지요.
항일운동 혐의로 감옥에 갇혔다가
거기에서 건강 악화로 돌아가신 윤동주 선생님을 떠올리며
시 하나하나 정성들여 읽게 됩니다.
단순 캐릭터 일러스트가 아닌,
정성들여 그림을 그리고 오랜 시간 색칠한 듯한
멋진 그림들도 한참 들여다보며 감상합니다.
그림을 쳐다보며
시의 의미를 한 번 더 생각해 봅니다.
윤동주의 시와 아름다운 그림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이 시집을 여러분께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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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