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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을 넘어 세계의 중심에 선 알파걸 파워 - 관심과 도전으로 지켜 낸 아름다운 가치 ㅣ 슬기로운 사회생활 4
전현정 지음, 홍하나 그림 / 파란자전거 / 2023년 1월
평점 : 
훌륭한 여성들의 이야기만 모아놓은 책이 출간되었어요.
자신이 처한 상황을 슬기롭게 헤쳐나가고,
재능을 살려서 일한 멋진 분들의 이야기에요.
이책은 총 5장으로 이루어져 있고,
한 장에서 4~5명의 인물을 소개해 줍니다.
21명의 위인들의 이야기를 4~6쪽 정도 간단하게 읽어볼 수 있고,
한 이야기가 끝날 때마다 비슷한 사례의 여러명 이야기를 또 읽어요.
노벨생리의학상을 수상한 바버라 매클린톡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옥수수를 평생 연구하며
유전자가 이동한다는 것을 알게 된 거죠.
공정한 관찰자가 되기 위해 외모와 옷에 신경을 거의 쓰지 않고
자신의 일에만 열중한 부분이 인상적이네요.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최선을 다했다는 말에도 감동받았고요.
그렇게 열심히 노력한 결과를 인정받은 거네요.
하나의 이야기가 끝나면
비슷한 이야기의 다른 여인들 이야기가 간략하게 소개됩니다.
바버라의 이야기 뒤에는 노벨상을 받은 여성들에 대해서 쓰여있네요.
우리 나라 여성들 이야기도 많이 쓰여 있어요.
최영숙은 스웨덴에서 경제학을 공부하고 돌아온 똑똑한 여성이었지만
한국은 일본의 식민지였던 시대라
생활고로 일찍 돌아가셨다니 안타끼워요.
이 외에도 멋진 여성들의 삶 이야기가 감동적입니다.
일흔 여섯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화가 그랜드마 모지스의 열정,
유대인 2500명 어린이들을 구한 이레나 센들러가
더 중요하게 생각한 정의가 오래 기억될 것 같아요.
메리안의 곤충 사랑이나 캐서린 존슨의 천재적인 수학 이야기를
어린이 동화책으로 읽은 적이 있었는데
여기에서 한단계 수준 높은 글로 읽게 되니 더 반갑더라고요.
여성이기 때문에, 흑인이기 때문에 받은 차별들에 대해
한 장이 끝날 때마다 워크지 형식으로 생각할 문제들을 풀어보았어요.
로자 파크스 이전에 흑인에 대한 차별에 저항한 클로뎃 콜빈이 있었지만
그녀에 대한 차별 이야기에도 많은 생각을 하게 되더라고요.
여러 훌륭한 여성들의 이야기를 읽어보고 싶은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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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