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알고, 바로 쓰는 빵빵한 어린이 한국 전설

바로 알고, 바로 쓰는 빵빵한 어린이 한국 전설 ㅣ 우리 아이 빵빵 시리즈 9
현상길 지음, 박빛나 그림 / 유앤북 / 2022년 10월

우리 아이 빵빵 시리즈 책들 아주 좋아해요.

빵빵 시리즈는 어린이 맞춤법, 어린이 관용어,

어린이 속담, 어린이 수수께끼, 어린이 사자성어,

어린이 초성퀴즈, 어린이 영단어, 어린이 명심보감 등

이미 출간되어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은 많은 책들이 있어요.

벌써 아홉 번째 책이라니 대단합니다.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 내려오는 '설화'를 아시나요?

설화가 무엇인지,

설화에는 어떤 종류가 있는지 등

책의 앞부분에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어요.

설화는 신화, 전설, 민담 이렇게 세 가지로 분류되는데요.

이 책은 이 중에서도 전설과 관련된 내용이고,

그 중에서도 우리나라의 전설과 관련된 내용들이 담겨 있어요.

35가지의 이야기들을 읽어볼 수 있는데,

하나의 이야기가 6쪽 정도의 분량으로 되어 있어서

너무 짧지도, 너무 길지도 않게

간략하게 내용을 파악하기 수월해요.

첫번째 이야기는 '재물을 잃은 목수의 복수'입니다.

빵빵가족이 먼저 등장하고,

상황과 어울리는 전설이 등장하며 더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주네요.

비단을 훔쳐서 도망간 주모의 모습을 조각하여

처마 밑에 붙여놓았다는 이야기를 실감나게 만화로 읽어봅니다.

추녀 밑을 영원히 받치고 살아야 하는 벌을 스스로 준 거죠.

이것은 전등사 대웅전에 가면 실제로 볼 수 있다는 설명을 읽으며 사진도 구경합니다. 나중에 실제로 이 장소에 가면 이 이야기가 떠오르면서 정말 재미있을 것 같아요.

두번째 이야기는 오누이의 사랑에 대한 내용이예요.

계룡산의 남매탑에 담긴 설화인데,

그리과 마리가 싸우는 걸 보고 엄마가 들려주신답니다.

스님이 호랑이 목의 뼈를 빼주고,

호랑이는 스님의 은혜를 갚기 위해 처녀를 잡아옵니다.

스님은 처녀를 집으로 돌려보내려고 하자,

처녀 스스로 절에 남으려고 해요.

스님은 사랑을 받아주지 않고 대신 의남매라도 맺자고 하지요.

그렇게 둘이 함께 살며 평생 남매로 지냈다고 해요.

계룡산 삼불봉의 '남매탑'을 찾아가서 살펴보며

이 이야기를 떠올려봐야겠습니다.

세번째 이야기는 충청남도 공주시의 곰나루와 관련된 이야기예요.

암곰이 아내가 있는 나무꾼을 잡아와서 집에 가지 못하게 하고

아이 셋을 낳고 살았는데,

나무꾼이 배를 타고 도망치는 바람에

곰과 아이 세 명이 나무꾼을 뒤쫓으려 물에 들어가서 죽었다는 전설이...

우리 나라의 지역 이름이나 문화재, 선조들의 교훈과 삶의 지혜까지 여러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쉽게 배울 수 있는 이 책을 어린이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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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