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알레르기 / 밝은미래 - 함께할 수 없지만 내가 진정 원하는 것

알레르기 - 함께할 수 없지만 내가 진정 원하는 것 ㅣ 미래그래픽노블 9
메건 바그너 로이드 지음, 미셸 미 너터 그림, 임윤정 옮김 / 밝은미래 / 2022년 3월

십대 청소년에게 즐겁고 유익하며, 함께 읽고 싶은 그래픽 노블,

미래그래픽노블 9번째 이야기

'알레르기'를 읽어보았어요.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선정 올해의 그래픽노블이고,

뉴욕 공공 도서관 선정 아이를 위한 최고의 책이랍니다.

알레르기

(메건 바그너 로이드, 미셸 미 너터 지음, 임융정 옮김)

매기는 부모님, 쌍둥이 남동생과 함께 살아요.

생일 선물로 강아지를 선물받고 싶은 소녀랍니다.

강아지를 만나러 출발~

유기동물보호소에서 아주 마음에 드는 강아지 발견!

드디어 키울 수 있게 된다고 생각하고 기뻐하려는 순간!

온 몸이 간질간질...

털있는 동물의 알레르기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죠. 아...

온몸이 아프게 되는 부분을 읽을 때는 

마음이 안 좋더라고요.

매기는 얼마나 속상할까 생각하면서...

'왜 하필 나에게 이런 병이...'

속상하고 또 속상할 것 같아요.

책을 집어던지고 침대에 쪼그려 앉는 부분에서는

더욱 마음이 아파옵니다.

선생님께서 교실에서 귀여운 동물을 키우려고 했지만,

알레르기 있는 매기가 재채기를 하며 괴로워해서

어쩔 수 없이 옆반으로 동물을 보내요.

친구들이 나를 얼마나 싫어할까 생각하며

속상해 하는 매기 마음이 전해져서

역시 이 부분도 마음이 아프더라고요.

옆집 6학년 언니와 친구가 되었는데, 

강아지를 키우게 되었다는 걸 알게 되면서

마주치는 걸 피할 정도로 많이 속상해해요.

털이 없는 동물들을 키우려고 했지만, 뜻대로 잘 되지 않자

매기는 매우 작은 쥐를 키우기로 결심!

가족 모르게 비밀로 키우기 시작해요.

그러다가 쌍둥이 남동생 때문에 들통나게 되고 쥐와 이별하게 되죠.

여동생이 태어나면서 새로운 마음으로 전환되는 부분이 감동적이더라고요.

가족 안에서의 존재감, 사랑,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 등이 잘 표현되어 있어서

어린이들이 읽으며 공감하는 부분이 많아 재미있을 것 같아요.

부모님 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가족들과의 사랑, 친구와의 우정, 동물들을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 등이 전해지는 따뜻한 책입니다. 잔잔한 한 편의 영화를 본 것 같은 느낌이 전해지는, 가슴 아프지만 기분 좋은 회복력에 관한 이야기를 읽을 수 있는 이 책을 어린이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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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