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캐서린은 어떻게 아폴로 13호를 구했을까? / 키다리

캐서린은 어떻게 아폴로13호를 구했을까? - 우주 수학자 캐서린 존슨의 도전 ㅣ 똑똑한 책꽂이 27
헬레인 베커 지음, 도우 푸미루크 그림, 정영임 옮김 / 키다리 / 2021년 11월

영화 '히든 피겨스'의 실제 모델인 '캐서린 존슨'을 아시나요?

우주사고가 난 아폴로 13호를 지구에 무사히 돌아올 수 있게 했던,

수학 천재 캐서린 존슨의 이야기가

한 편의 동화책으로 출간되어 읽어보았습니다.

캐서린은 어떻게 아폴로 13호를 구했을까?

(헬레인 베커 글, 도우 푸미루크 그림, 정영임 옮김 / 키다리)

흑인 여성 수학자인 캐서린 존슨은 101세의 나이로 작년에 돌아가셨어요.

하지만, 그 분이 살아계실 때 이룬 업적과 성과,

그리고 그 열정이 이 책에서 아직도 뜨겁게 살아있는 듯 합니다.

유색인종 차별, 그리고 여성 차별을 극복하고

자신의 임무를 열심히 수행하면서 꿈을 이룬 분이시기에

감동이 크게 전해집니다.

캐서린은 어려서부터 수학을 좋아하고,

열심히 공부하는 걸 좋아했어요.

우주의 수많은 별들에도 관심을 가졌고요.

초등학교 2학년으로 입학했고,

다섯 학년을 건너뛰면서 공부했다니 대단하죠.

흑인을 받아주지 않는 고등학교가 있는 동네에 살고 있었기 때문에,

흑인을 받아주는 고등학교가 있는 동네로 이사까지 가면서

학업을 계속 이어나가며 수학자가 되는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니

실력도 대단하지만, 그만큼 꿈에 대한 열정도, 가족의 지원도 대단한 것 같아요.

그래서 성공할 수 있었던 거겠죠.

정확한 계산과 리더십으로 인정받은 캐서린은

미국 최초의 우주비행 계획인 '머큐리 계획'에 선발되어 일했어요.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큰 칠판에 계산과정을 보여주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우주비행사 '존 글렌'은 캐서린이 계산해 줘야만 비행을 하겠다고 했다니

그 계산이 얼마나 정확했는지 짐작이 가요.

지구를 세 바퀴 돌고 무사히 착지하여 국민 영웅이 된 글렌 뒤에는

정확한 수학자 캐서린이 있었던 거네요.

아폴로 11, 12호의 달탐사 계획도 성공하고,

아폴로 13호의 갑작스런 사고 상황 역시

정확한 계산으로 경로를 계산하여

지구로 다시 돌아오도록 할 수 있었다니 박수를 보냅니다.

미국 우주 프로그램 발전에 큰 도움을 준, 캐서린 존슨의 이야기가 궁금한 어린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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