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가 최고 밉상일 때 최상의 부모가 되는 법 - 자책하지 않고 후회하지 않는 부모 감정 솔루션
킴 존 페인 지음, 조은경 옮김 / 불광출판사 / 2021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얼마 전에 친구에게 들은 말인데,
아이에게 화만 안 내도 반은 성공이라 하더군요. ^^
아이에게 화를 내는 것을 비유하여 '친자인증한다'는 우스개소리도 최근 들어본 적이 있네요. 아이를 키우면서 화를 내지 않고 키우는 것이 쉽지 않다는 뜻이겠죠.

육아에 있어서 부모가 자신의 감정을 휘몰아치지 않고 잘 조절하는 것이 중요한데,
그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좋은 책이 출간되어 읽어보았습니다.



20211201_211432.jpg

내 아이가 최고 밉상일 때 최상의 부모가 되는 법
(킴 존 페인 지음, 조은경 옮김, 불광출판사)

이 책의 저자는 단순육아법을 개발하고 널리 알리신 분으로, 남아프리카 공화국, 헝가리, 이스라엘, 러시아, 스위스, 아일랜드, 캐나다, 호주, 영국, 태국, 중국 등 여러 나라의 교육 협회에서 자문가로 활동중이신 세계적인 자녀교육 석학이라고 하셔서 이 책이 어떤 내용일지 궁금하여 꼭 읽어보고 싶었어요.

부모들의 실천 사례들을 쉽게 설명해 주신 덕분에 마음에 와 닿는 부분들이 많더라고요. 76쪽 '고단한 육아에서 벗어나는 단순한 일상 루틴 4가지' 중에서 환경, 리듬, 일정 등을 단순화하고 아이에게 노출되는 영상이나 어른들만의 대화도 가급적 줄이도록 권해주신 부분에 공감했습니다. 최근 미니멀라이프 열풍으로 정리정돈이 간편해지면 여유시간이 생기고 사람을 돌아보게 된다고 하던데, 이것이 육아와도 직접적인 영향을 갖는다고 생각하니 꼭 실천해야겠네요.


20211201_212017.jpg


일기를 쓰면서 멋진 일이 일어나는 순간들을 인식하게 되었다는 할머니의 인터뷰 부분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잠시 숨을 고르고 현재에 머물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에게 주었기 때문인 것 같다고 스스로 그 답을 찾아내신 할머님 말씀이 오래 귀에 머무는 듯 해요. 육아의 멋진 순간들을 노트에 쓰거나 목소리를 녹음하는 등 아름다운 그 순간을 담아두는 것이 그 자체로서 우리에게 힘을 주기도 하고, 그것을 다시 되돌려볼 때 또 힘을 주기도 할 테니까 행복한 순간을 기록하는 습관을 갖도록 노력해봐야겠습니다.

"만약 내가 불후의 명작을 쓰고, 가장 위대한 교향곡을 작곡하고, 가장 아름다운 그림이나 조각 작품을 만들었다고 해도, 내 팔로 아이를 안았을 때 느꼈던 기쁨보다 더 큰 감정을 느끼지는 못했을 것이다."
- 출처 : 본문 102쪽 도로시 데이의 말 중에서 -

부모들은 사랑스런 아이의 탄생, 그 존재만으로도 가슴 벅차던 시기가 있었죠.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아이 주도의 가정이 되는 것보다는 '가치'중심의 가정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씀해 주셔서 잘 기억하려고 합니다. 아이가 자라면서 스스로 선택해야 하는 순간과 마주하게 될 때 가족의 가치에 근거해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게 된다고 하시니 한 사람의 인생에 있어서 바른 가치를 갖도록 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일이네요. 저는 이 부분이 제일 마음에 와닿더라고요.

이외에도 아이에게 반드시 필요한 4가지 연결 부분과 최고의 부모가 되는 '연민 어린 대응' 연습 방법을 자세하게 설명해 주신 부분들이 저에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자책하지 않고 후회하지 않는 부모 감정 솔루션을 알고 싶은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내아이가최고밉상일때최상의부모가되는법, #킴존페인, #조은경, #불광출판사, #부모감정솔루션, #실용적인현실육아법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