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왜왜? 북극과 남극 대탐험 왜왜왜? 어린이 과학책 시리즈 20
페터 니랜더 지음, 이상희 옮김 / 크레용하우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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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좋은 책이 많다지만,
정말 마음에 쏙 드는 책을 발견하면
눈이 저절로 커지고, 입이 벌어지고, 책 속으로 빠져들어갑니다.

이 책을 보고 그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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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과 남극 대탐험
(페터 니랜더 글, 그림 / 이상희 옮김 / 크레용하우스)

왜왜왜 어린이 과학책 시리즈입니다.
독일 라벤스부르거 우수과학도서이고요.

"오! 재미있겠다."

우리 아이 눈 반짝이며
책 한 장을 펼치자마자
엄청 큰 뭔가가 툭 떨어집니다.

북극과 남극 탐험지도가 들어있다는 앞표지 글을 읽었지만 너무 커서

'설마, 이렇게 큰 게 북극과 남극 탐험지도?'

이런 생각을 하며,
접혀진 부분을 펴고, 펴고, 또 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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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 우리 아이 키만큼 큰 포스터가 딱!
정말 탐험지도네요.
방에 붙이고 매일 들여다봅니다.

앞면은 코팅처리되어
오래 간직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렇게 북극과 남극을 사랑하는 어린이로 자랄 수 있게 되어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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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이렇게 열어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있어요.
책 전체가 플랩북입니다.
크고 작은 플랩들이 한 페이지에 가득 있어요.
아이가 직접 열고 닫으며 놀듯이 책을 읽어나가니 더 재미있나 봐요.

물 속을 들여다보고 있는 북극곰 가족 플랩을 여니까
물 속에 뛰어든 부모가 아기북극곰을 위해 사냥하는 장면의 그림이 딱 나오고
그 안에 설명이 자세하게 쓰여 있어요.
북극곰은 멀리 있는 사냥감도 냄새로 잘 찾아낸다는 것,
그래서 위대한 사냥꾼이라는 뜻으로 이누이트족이 '나누크'라고 부른다는 것,
북극곰은 먹잇감을 앞발로 내려쳐 잡는다는 것,
물 속에서도 사냥한다는 것,
북극여우는 북극곰이 남긴 먹잇감을 노린다는 것 등
자세한 설명을 읽으며 잘 표현된 그림을 보니까 이해하기 쉬워요.
저 멀리 북극여우가 다가오고 있네요. ^^

극지방은 어디이고, 어떻게 발견되었고, 누가 사는지,
빙산은 어떻게 생기고, 팬케이크 아이스가 무엇인지 등
북극에 대해 궁금한 여러 가지가 질문과 답 형태로 있어서
궁금하던 것들을 모두 해결해 주는 느낌이라 속이 다 시원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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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에는 또 어떤 동물이 살고 있는지 플랩들을 열어봅니다.

펭귄 플랩을 열어서
황제펭귄이 겨울에 새끼를 낳고,
아빠 펭귄이 발등에 알을 얹어 따뜻한 배 아래에 알을 품는다는 것,
엄마가 몇 주 동안 사냥을 떠났다가 돌아와서 삼킨 물고기를 토해 먹인다는 것,
그러면 아빠가 물고기를 잡으러 바다로 나간다는 것 등을 읽어봅니다.

얼음 속 바다표범 둘레에 있는 둥근 플랩을 열면,
얼음을 들어올린 듯한 느낌이 드네요. ^^
얼음을 갉아 숨구멍을 만든다는 설명을 읽으니 이해가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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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지방에서는 무엇을 연구하는지, 과학기지는 어떤 곳인지,
쇄빙 연구선은 어떤 배이고, 무엇을 실어 나르는지,
빙하는 왜 녹는지 등
북극과 남극에 대해 궁금한 모든 질문과 답이 이 책에 들어있어요.

플랩을 열어서 답을 찾아내고
그림과 함께 쓰여진 설명을 읽으니
퀴즈를 풀어나가는 듯 재미있대요.
텐트를 열어 내부를 보고, 문을 열어 그 안을 보고,
지하 진입로를 들어올려서 설상차가 나오게 하니
놀이북처럼 얼마나 재미있을까요? ^^

북극과 남극에 대해서 재미있게 배우고 싶은 어린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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