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 심장 없는 탐정 메이슨 무니 1~2 - 전2권 심장 없는 탐정 메이슨 무니
시에라 밀러 지음, 홍연미 옮김 / 토토북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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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을 좋아하지 않는 저와 달리
우리 아이는 운동을 잘하고, 즐겨합니다.
성향이 참 다르다는 걸 인정하고 존중하려고 노력해요. ^^

최근에는 무서운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 저와 달리,
우리 아이는 무서운 걸 저만큼 무서워 하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되었죠.
그런 우리 아이 위해 준비했어요.
<어린이를 위한 고품격 코믹 호러 그래픽노블!>이라는 말에 끌려 
재미있게 읽은 책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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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슨 무니 1,2권 세트
1: 저주 받은 저택의 비밀
2: 사악한 도플갱어의 습격
(시에라 밀러 글.그림 / 홍연미 옮김 / 토토북)

그림이 매우 산뜻한 그래픽 노블입니다.
내용이 으스스할까봐 무서워서 못 읽고 있었는데,
우리 아이가 먼저 읽더니 재미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저도 용기내어 읽어보았어요. ^^

크고 화려한 그림들이 강렬하게 이미지로 남으니
재미있는 애니메이션 한 편 본 것 같아요.
글도 잘 읽혀지고 재미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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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사의한 일들을 해결하는 걸 자신의 임무라고 생각하는
주인공 메이슨 무니!

꽤 유명하다고 소개하면서
이름을 처음 들어보냐고 물으니 큭큭 웃음이 납니다.
진짜 모르냐면서, 이제 이야기를 들려줄 거래요. 하핫!
이야기하듯 편한 문체로 되어 있어서 빠르게 잘 읽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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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서 쿵쿵 뛰는 심장을 유리병에 넣어서 갖고 다닌다니!
초자연 현상 탐정 메이슨, 주인공이 보통 사람이 아니군요.

무서워질 테니까 불을 켜래요.
책 읽느라 불을 이미 켜놨냐고 묻는 부분에서 또 큭큭 웃음이 납니다.
진행자의 말솜씨에 빨려들어가는 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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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팬레터 중 하나를 읽는 메이슨!
우리 아이는 잘난척쟁이 아니냐고 큭큭 또 웃어요.

아이리스가 담쟁이 덩굴에 이사왔는데,
이상한 느낌이 든다면서 도움을 요청하는 편지네요.
메이슨은 책에서 담쟁이 덩굴을 찾아보고
'최상급 유령 출몰 지역'이라는 말에 
초특급 초자연 현상 탐정의 명성을 얻을 수 있는 기회라며 좋아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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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메이슨은 담쟁이 덩굴 저택을 찾아가게 됩니다.
아이리스가 반갑게 인사하면서 초자연현상 탐정단에게도 연락했으나 바빠서 못 온다는 소식을 전해요. 안 해도 될 말을 해서, 메이슨의 기분을 상하게 하네요. 훗!
메이슨은 자기가 진짜 탐정이라고 이야기 하면서 
건을 해결하기 위해 단서를 하나씩 모으기 시작합니다.

바로 그 때, 못 온다던 탐정단이 도착하게 되고,
사건은 양쪽에서 따로 해결하는 듯 하다가
결국 예상도 하지 못했던 과정을 통해 유령들을 사라지게 만들죠.

아이리스 언니의 저주도 풀고 유령도 사라지게 만든 건 과연 누구일까요?
직접 책에서 확인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제가 다 말씀드리면 재미없으니까요. ^^

이렇게 1편의 이야기를 다 읽고, 2편을 읽기 시작합니다.

2편의 부제목은 '사악한 도플갱어의 습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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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배경이 되는 장소는 으스스 마을이고,
시간은 핼러윈 날입니다.
얼마 전 핼러윈을 보낸 우리 아이가 이 책 읽으며 더 신나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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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슨은 핼러윈 분장을 좋아하는 아이리스와 핼러윈 의상 대회에도 함께 나가고,
아이리스는 메이슨이 원하는 여러 탐정 수사 과정에도 협조하면서
둘이 바쁜 시간을 보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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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에서도 나왔던 초자연 현상 탐정단, 
트렌트 라일리와 친구들 등장!
메이슨은 아이리스와 함께 화장실 칸에 숨어서 
여러 물건들 위에 올라가 몰래 엿보죠.
둥근 휴지를 바르게 놓지 않고 그 위에 올라가니까 당연히 우당탕탕... 아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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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그 덕분에 놀란 트렌트와 친구들은 도망가고,
메이슨과 아이리스는 밖으로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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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 아이리스의 언니 등장!
1편에서도 그랬듯이 트렌트를 열광적으로 좋아하는 광팬이죠.

메이슨의 도플갱어 슨이메도 등장!
메이슨과 이름이 거꾸로여서 웃음이 났어요. 아이리스 이름도 거꾸로라니~ 하핫!

비어트릭스 선생님도 등장!
갑자기 사라지는 듯 없어진 부분에서 나중에 다시 등장하실 것 같았는데, 역시...

괴물로 변한 트렌트와 반지를 손에 넣기 위해 노력하는 도플갱어들도 인상적이었고요.
이야기 뒷부분에서는 항상 음모와 배신, 반전으로 놀라게 되는 이야기들이 숨어있어 더 재미있는 것 같아요.

이 책은 이야기가 무섭다기보다는 
무서운 이야기 소재로 무섭지 않은, 웃으면서 읽을 수 있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 같아서 좋아요. 메이슨이 사라지기 시작하면서 바지가 먼저 없어져 속옷 바람에 돌아다니는 부분도 웃음이 납니다. 거울과 반지를 볼 때마다 메이슨 무니 이야기가 생각날 것도 같고요. 과연 메이슨 무니가 잃어버린 것을 다시 찾을 수 있을지... 3편도 재미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됩니다. 곧 만나볼 수 있다니 기다려야죠. ^^

심장 없는 탐정 메이슨 무니의 이야기가 궁금한 어린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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