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동물 도감 - 만약에 인류가 멸종한다면 만약에 도감
두걸 딕슨 지음, 김해용 옮김 / 소미아이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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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환경오염 등 여러 이야기를 들으면 지구의 위기가 느껴지고, 

인류 생존 역시 위협을 느낍니다.


공룡 뼈와 발자국 등으로만 그들의 시대를 추론하듯이, 먼 미래에는 인류도 멸종하여 우리를 궁금해하지는 않을까 상상해 보기도 하는데, 마침 5천만년 후의 지구, 그리고 인류가 멸종한 후의 세상을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 출간되어 읽어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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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동물도감

(두걸 딕슨 지음, 김해용 옮김, 소미아이)


이 책은 영국의 고생물학자이자 지질학자인 작가님의 책입니다.

과거로부터 지금까지 이어져 오는 시간들을 연구하다보면, 그러한 시간들이 이어져 미래에도 같은 영향을 받아 점점 변해가지 않을까 생각해 본 적이 있는데, 이 책의 작가님은 자신의 직업을 살려 전문성을 더해 그 상상력을 더욱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설득력있게 이야기해 주십니다. 오랜 기간동안 천천히 대륙이 이동할 것이고, 살아남은 작은 동물들이 각 대륙의 온도에 맞게 진화해 나간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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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딱 어린 시절 유니콘을 봤을 때의 느낌, 그 느낌들을 가득 담은 동물들의 모음집처럼 다가옵니다. 낙엽과 똑같은 주름은 가진 참나무잎두꺼비, 공 모양의 갑옷을 입은 테스타돈이 정말 신기하죠? 저는 특히 88쪽 바타비아 열도의 동물에서 귀와 꽃이 꽃잎처럼 생겨 꽃으로 착각하게 되는 '플로에'가 인상적이었어요. 책의 뒤표지에도 등장하네요. 얼굴 전체가 빨간 꽃이라니! 귀여우면서 무섭기도 하고, 너무 신기해서 놀랍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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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통해 환경 변화에 적응하며 새로운 모습으로 등장하는 120 여 종의 미래동물들을 볼 수 있어요. 책을 다 읽은 후에는 이 책의 작가님이 정말 천재라는 생각이 더욱 드네요. 진화와 세포 유전학 등을 바탕으로 진화하는 과정들을 관찰하여 미래를 예상한 뛰어난 추론능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이 멋진 동물들이 정말 미래에 있을까 궁금해서 타임 캡슐 안에 이 책을 꽁꽁 묻어둬야 할 것 같아요. 과거의 인간이 우리가 나타날 것을 미리 알았다고 하면서 그들이 얼마나 신기해 할까요? ^^ 저는 인류가 멸종하여 이 동물들을 직접 보지 못한다는 가정이 안타깝기에 우리 인류가 멸종하지 않고 이 동물들을 보기 위해서는 더욱 환경 보호를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5천만 년 후 지구에 새롭게 등장하는 동물들이 궁금한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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