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짜심리학
바이원팅 지음, 최인애 옮김 / 미래와사람 / 2021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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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가 요즘 푹 빠진 게 있으니, 그건 바로 '심리테스트'입니다. 특정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하느냐는 질문에 1번부터 4번 보기 중에서 마음에 드는 것을 하나 고르고 해당 번호에 대한 점수를 누적하여 총점으로 평가를 받는 내용이더라고요. 자기 자신의 생각을 통해 자신의 현재 심리 상태를 알고 싶어 하는 것 같아요. 저도 어릴 때 비슷한 내용의 놀이를 즐겨했었죠. ^^

'나도 궁금한 나의 마음', 그리고 그러한 '인간의 심리들'에 대하여
잘 정리해 놓은 책이 있어서 읽어보았는데,
정말 재미있어서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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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짜심리학
(바이원팅 저/최인애 역 | 미래와사람(윌비스)

나이가 들면서 심리학 관련 책들에 더욱 관심이 가요.
심리학을 알면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여러 사회 현상들도 더욱 이해하기 쉽다더니 정말 그런 것 같습니다. 또, 개인적으로 삶의 에너지도 찾는 느낌이 들어 정말 좋아요.

그래서 심리학 관련 도서에 관심이 많은데,
이 책은 특히 짧은 에피소드들과 연결하여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주시니
친한 지인에게 재미있는 이야기 하나씩 듣는 것 같아요.
심리테스트처럼 정말 재미있네요.
하나의 이야기들이 2~4쪽 분량으로 짧아서 쉬는 시간 틈틈이 읽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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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은 잠재의식에 대해서 설명해 주십니다.
믿는대로 이루어진다는 말 있잖아요.
저는 이 말이 참 좋아서 항상 좋은 쪽으로 생각하고 믿으려고 노력해요.
그런데, 심리학 관점에서 볼 때 정말로 가능한 이야기라니 놀랍고 재미있네요.

성공하기를 원한다면
자기 자신을 믿고,
자신의 가치를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한다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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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는대로 이루어진다는 이야기를 여러 사례를 들어 설명해 주셨어요.
마늘 가격이 곧 오를 거라고 믿는 사람들의 믿음과 그 행동에서 발생하는 일들이 결국은 정말로 마늘 가격을 상승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게 된다는 것이 신기하네요.

이런 것을 심리학에서는 자기실현적 예언(또는 자기충족적 예언)이라고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자기 자신에 대해서도 이렇게 긍정적으로 믿고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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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진 유리창의 법칙'도 참 신기해요.
흠집없이 온전한 차는 멀쩡해서 아무도 건드리지 않지만 유리창이 깨진 자동차는 누구의 보호도 받지 못한다는 생각에 사람들이 더욱 함부로 대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살아갈 때 그런 악순환의 고리를 끊는 것이 중요해요. 작은 부분부터 제대로 해내려고 노력하는 습관이 결국 자신의 전체 모습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니 더욱 노력해야겠습니다.

이 외에도 이 책에서는 여러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읽으면서 관련 심리학 내용을 쉽게 이해하며 배울 수 있어서 좋아요.
거짓소문을 믿게 된 증자의 어머니 이야기에서 소문 자체를 두려워하지 말고, 소문으로 인해 객관성과 냉정함을 잃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요.
만원 버스의 노신사 에피소드에서는 불쾌할 수 있는 상황을 현명하게 조절하여 마음을 다스리고, 거짓으로라도 즐거운 척하다 보면 정말 즐거워진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황메이리엔이 어릴 때 뇌성마비를 앓았지만 감사하는 마음을 잃지 않는 삶으로 장애를 이겨내고 행복하다는 내용도 정말 감동적입니다.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싶어서 더욱 불쌍한 척을 하고 싶은 '뮌하우젠 증후군' 앨리스의 이야기도 정말 놀라웠고요.
원가보다 많이 저렴한 가격을 보면 구매하고 싶어지는 심리에 대한 내용도 재미있고, '문전박대 기법'으로 무리한 부탁을 거절하게 한 후 결국 원하는 부탁을 들어줄 수 밖에 없도록 유도하는 것도 재미있네요. 불편한 감정을 실컷 발산하기만 해도 문제가 해결되는 '호손효과'도 참 신기해요.

이 책 덕분에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많은 일들을 이해하는 힘이 길러졌고, 사람들의 심리를 이용한 현상들에 대해 바르게 대처해야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또한 자기 자신에 대해 보다 긍정적인 자신감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도 깨달았어요.

신기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들로 심리학을 쉽게 이해하고 싶은 분들과 일상생활 속 숨겨진 불가사의한 비밀을 알고 싶은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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