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브레드 이발소 시즌2 - 2 브레드 수난시대 / 형설아이

브레드이발소 시즌 2 : 2 - 브레드 수난시대 ㅣ 브레드이발소 시즌 2 2
(주)몬스터스튜디오 원작, 임광천 구성 / 형설아이 / 2021년 7월

브레드 이발소 좋아하는 우리 아이와 함께 보고 싶어서 준비한 책인데,

같이 보면 재미가 없다고, 자기가 꼭 먼저 봐야한다며

가져가 버립니다. 참...

뒤늦게 제 손에 도착한 브레드 이발소 시즌2!

재미있는 에피소드들을 저 혼자 책으로 만나보았어요.

혼자 보니 정말 재미있더라고요. 하핫...

재미있는 부분에서 멈춰서 혼자 많이 웃을 수 있으니까요. ^^

브레드 이발소 2

2 브레스 수난시대

((주)몬스터스튜디오 원작, 임광천 구성, 형설아이)

브레드 이발소는 특유의 코믹 요소가 있으면서

감동도 있고 교훈도 있어서 참 좋은 것 같아요.

그래서 TV 인기 애니메이션인 거죠.

우리 아이가 늘 즐겨보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책으로 또 만나니 저도 신나게 빠져서 읽게 되네요.

이 책에는 

프레첼 순경, 저주받은 저택, 버터의 수난, 로봇 윌크, 브레드의 지혜

이렇게 5가지 이야기가 있어요.

저는 이 중에서 '버터의 수난' 이야기가 제일 기억에 남아요. 버터의 아름다움이 브레드에게 묻어나는 장면에서 많이 웃었답니다.

'저주받은 저택' 이야기에서는 브레드가 겪은 일들이 마지막에 반전되는 내용으로 나타날 때에는 약간 소름이 돋기도 했지만 그래도 귀여운 캐릭터들 덕분에 무섭지 않고 유쾌하게 웃을 수 있었어요.

첫번째 이야기는 '프레첼 순경'입니다. 프레첼의 구멍 때문에 수난을 겪고 무시를 당하기도 해서 안타깝더라고요. 은행강도를 잡을 수 있는 순간이었는데 프레첼 구멍 속으로 농구공이 끼어버리는 바람에 놓치니 얼마나 속상했을까요. 자기 자신조차 그 구멍을 없애고 싶어서 브레드 이발소에 찾아갑니다.

그런데, 이야기 마지막 부분에서는 프레첼의 그 구멍들 덕분에 은행강도가 쏜 총알을 피할 수 있었고 강도들을 잡아서 구멍 안에 넣고 체포도 할 수 있었어요. 자신의 단점이라고 생각한 부분을 장점으로 승화시키고 구멍을 없애지 않겠다고 말하는 장면은 뭉클하더라고요. ^^

"저는 지금 제 모습에 만족합니다."

라고 말하는 프레첼 순경의 말도 멋있고,

"그래, 자네 본래의 모습만큼 중요한 건 없는 거야."

라고 말하는 브레드 이발사님의 흐뭇한 미소도 인상적이었어요.

재미있으면서 감동도 있는 브레드이발소 시즌2, 두번째 이야기인 브레드 수난시대 책을 어린이들에게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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