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크게 소리쳐! - 세상을 바꾸려는 십대들의 명연설문 특서 청소년 인문교양 11
아도라 스비탁 지음, 카밀라 핀헤이로 그림, 김미나 옮김 / 특별한서재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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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타 툰베리는 왜 학교를 안 갔어요?"


우리 아이가 작년에 기네스북 책을 보다가 아주 큰 사진과 함께 등장한 그레타 툰베리를 보고 이렇게 말했어요. 자기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면 학교에 가서 말하면 되지 학교에 안 가고 어떻게 말할 수 있냐고 묻더라고요.^^ 그래서 책 내용을 함께 읽으며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누었답니다. 


그레타 툰베리 뿐만 아니라 여러 훌륭한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볼 수 있는, 아주 좋은 책이 출간되어 아이와 함께 읽어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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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크게 소리쳐!

(아도락 스비탁 지음, 카밀라 핀헤이로 그림, 

김미나 옮김, 특별한 서재)


여러 방면에서 훌륭한 생각을 가진 청소년들이 이렇게 많다니!

책을 읽으면서도, 다 읽고 나서도 감동이 너무 크게 다가와 한동안 멍해지며 어른으로서 미안하고 부끄러운 마음이 들기까지 합니다.


이 책에는 기후변화, 환경보호, 과학, 발명, 신념, 정치, 교육, 청소년의 권리, 사회적 소외, 정체성, 장애인 인권, 프로페셔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말하고 있는 청소년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어요. 그리고 그들의 이야기에 대한 설명 뿐만 아니라, 그들이 직접 연설회장에서 연설한 내용도 볼 수 있어서 감동이 짜릿하게 느껴집니다. 물론 번역되어 한국어로 읽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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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17살의 기후 운동가인 시우테즈칼 마르티네즈의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기후변화에 노력하는 힙합음악 래퍼죠. 자신이 잘하는 것을 활용하여 변화를 만들어내는 일과 연결시키라는 연설이 마음에 와닿더라고요.


제로 웨이스트 라이프 스타일의 중요성을 주장한 로렌 싱어의 이야기도 감동적이었어요. 물건을 사고 쓰레기를 버리면서 요즘 제가 만들어내고 있는 쓰레기의 양에 스스로 놀랄 때가 많은데, 조금 더 적극적으로 저도 환경을 위해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세계는 변화가 필요합니다. 세계가 스스로 변할 수는 없습니다. 바로 제가 그리고 여러분이, 우리 모두가 그 변화를 만들어내야 합니다. - 말랄라 유사프자이, 2015년 유엔 총회에서 (출처 : 본문 156쪽) -


아동의 조혼, 북한 아동의 굶주림, 성정체성, 장애 등 사회적으로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하는 부분들이 많죠. 그들이 처한 환경을 적극적으로 개선해 주기 위해 여러 청소년들이 크게 소리 높여 말하는 부분이 정말 감동적이고 훌륭하네요.


어른들이 이미 만들어 놓은 사회적 고정관념과 환경을 따르며 살아가도록 나라마다 여러 가지 규범과 제도적 장치들이 준비되어 있어서 어린이들에게 그것을 따르도록 교육하고 일반적인 가치에 순응하도록 만들죠. 그렇기 때문에,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새로운 생각을 해 내고 그것을 논리적으로 당당하게 표현하면서 행동으로 옮기기까지 하다니! 결코 쉬운 일이 아니란 것을 알기에 책을 읽는 내내 정말 대단하다는 말이 저절로 나오더라고요.


세계에 변화의 바람을 일으킨 젊음 목소리의 감동을 느껴보고 싶은 분들께 세계 최초 청소년 연설문 모음집인 이 책을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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