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작동할까? 도구와 기계의 원리 - 재미있는 과학책
스티브 파커 지음, 공민희 옮김 / 키즈프렌즈 / 2021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두꺼운 책은 사실 많이 부담스러운데,
이 책은 368쪽의 두꺼운 책인데도 너무너무 좋아요. ^^
정말 읽고 싶었답니다.



20210512_174037.jpg

어떻게 작동할까?
(스티브 파커 지음, 공민희 옮김, 키즈프렌즈)

이 책을 지은 스티브 파커는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의 과학 분야를 담당하여 글을 쓰기도 했고 관련 분야의 책을 다수 출간할 정도로 과학과 자연 등에 관심이 많은 분이셔요. 이 책 역시 누구에게나 사랑받을 것 같은 훌륭한 책이 될 것 같습니다.

우리 주변의 여러 기계들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그 원리가 궁금할 때가 있죠. 그럴 때는 용감하게 분해해 보는 방법밖에 없죠. 다시 조립하여 성공한다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버려야 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연출되기 때문에 쉽게 용기내어 분해할 수 없는 처지이기도 하고요.

이 책에서는 우리가 알고 있는 이 세상의 기계들 150개에 대하여 그 원리를 알려줍니다. 전자제품, 자동차, 군사용장비, 중장비기계, 전력장치, 잠수함, 긴급구호차량, 항공기, 우주탐험기 등 여러 가지 물건들에 대해서 알 수 있어서 저도 아이와 함께 읽으며 큰 도움이 되었어요. 호기심이 왕성한 우리 아이에게도 좋은 독서시간이었어요.


20210514_173824.jpg


가운데 해당 물건이 크게 사진으로 보여지고, 우리가 분해할 경우에 만나게 되는 여러 가지 부품들이 가지런하게 순서대로 배열되어 늘어져 있기 때문에 쉽게 분해한 느낌이예요. 눈을 크게 뜨고 보기만 하면 됩니다. 위치도 정확하게 볼 수 있고, 해당 부품들이 어떤 식으로 서로 연결되는지 이해하기 쉽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LCD가 무엇인지, 어떻게 작동하는지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어요. 뒷면 거울부터 편광필름, 뒷면유리판, 앞면 유리판, 편광필름, 유리판... 와우! 이런 순서로 여러 겹 붙어서 표시가 된다는 것이 신기하더라고요. 우리 아이도 이렇게 여러 겹인데 두껍지 않은 것이 신기하대요. 부품들이 엄청 얇을 것 같다고 서로 이야기 나누었어요.


20210514_173838.jpg


컴퓨터 내부를 분해한 듯, 투시한 듯 자세히 보여지는 여러 부속품들이 신기합니다. 우리 아이는 특히 키보드가 작동되는 원리를 알게 되어 좋았대요. 중간 공백층이 있다가 우리가 손가락으로 눌렀을 때 전도성 고무들이 접촉되어 회로를 완성하게 되는 거죠.

인터넷의 역사도 알게 되었어요. 1969년 미군에서 제한적으로 사용되다가 1970년에 범위가 확대되기 시작했으니 이제 50년 정도 된 거네요. 제가 어렸을 때 인터넷없이 생활한 여러 이야기를 아이와 나누기도 했어요. ^^ 가정용 컴퓨터가 20년 전에 비해 가격은 1/4로 낮아지고 성능은 10배 이상 향상되었다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게 됩니다. 정말 예전에 지금보다 많이 비쌌죠.


20210514_173848.jpg


최근에 자전거 타는 것을 좋아하는 우리 아이가 이 부분도 유심히 잘 봅니다. 대기를 오염시키지 않는 자전거를 많이 타야한다면서 최근에 유독 관심을 보이고 잘 이용하더라고요. 최초의 자전거가 1810년 독일과 프랑스에서 만들어졌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자전거는 211년의 역사를 갖고 있군요.

산악자전거는 1996년에 올림픽 공식 종목으로 채택되었다는 것과 일반자전거는 이미 100년 전에 채택되었다는 것도 알 수 있었어요. 1985년 존 하워드는 시속 245km 세계신기록을 세웠대요. 와우! 엄청난 속도가 가능하군요.


20210514_173936.jpg


1957년 최초로 우주에 진입한 위성, 스푸트니크 1호에 관해서도 자세히 살펴볼 수 있었어요. 러시아와 그 주변 국가인 구 소련에서 발사한 것으로, 당시 미국이 많이 놀라워했죠. 몸체의 각 부분의 명칭과 설명을 자세하게 읽어봅니다. 큰 비치볼 정도의 크기로 무게가 84kg이라는 것과 지름이 58cm 정도라는 것을 읽고 아이와 크기를 짐작해 보았습니다. 궤도, 탈출 속도 등 과학 관련 내용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어서 저에게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이 외에도 자동차, 트럭, 긴급구호차량, 스피드머신, 군사용장비, 중장비기계, 에너지와 전력장치, 배와 잠수함, 항공기 등 여러 가지 궁금했던 부분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되었어요. 속이 훤히 보이게 투시하여 보여주시고, 분해한 듯 하나씩 부품을 나열해주시니 이해하기 수월했고 궁금증도 많이 해결되었습니다.

여러 도구와 기계의 원리가 궁금한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어떻게작동할까, #스티브파커, #공민희, #키즈프렌즈, #150개기계의작동원리와기능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