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이 쉬워지는 미술 놀이 - 그리고 만들고 색칠하는 수학 재미있게 쏙쏙! 1
카린 트립 지음, 박유진 옮김 / 컬처룩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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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게 놀면서 공부도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정말 좋겠죠.
자, 여기 이 책에 다 있답니다. ^^

이 책 안에는 정말 재미있는 놀이가 많아서
하나씩 우리 아이와 다 해 보려고 해요.
우리 아이 수학감각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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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이 쉬워지는 미술놀이
(카린 트립 지음, 박유진 옮김, 컬처룩)

이 책 제목만 읽어봤을 때는 미술놀이를 하면서 수학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책이겠거니 막연하게 생각을 했는데, 책을 펼쳐보자마자 깜짝 놀랐습니다. 여러 다양한 재료를 이용하여 놀이하듯 즐겁게 배울 수 있는 것들을 자세하게 소개해 주셔서 신기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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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로 유명한 20세기 미국 미술가인 알렉산더 콜더의 '작은 얼굴'을 본떠서 만들어 봅니다. 철사를 구부려서 얼굴 모양을 만들고, 짧은 철사를 실로 매달아 눈썹처럼 만들어요. 압축 스폰지인 에바지를 잘라서 코와 입을 만들고, 실을 꿰고 묶어서 철사의 한 가운데 묶습니다. 흡착 패드를 눈처럼 사용하여 역시 실로 묶어서 매달아 얼굴 모양을 만들어 봅니다. 이 활동으로 균형, 대칭, 무게, 비율 등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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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삼각형부터 사각형, 오각형 ... 정십각형까지 그려봅니다. 단, 한 변의 길이가 모두 똑같도록 그려 보아요. 그렇게 되면 한 변을 모두 붙여서 겹쳤을 때 저렇게 점점 커지는 모양을 확인해 볼 수 있겠죠. 막연히 생각만 해 보는 게 아니라, 실제로 만들어보고 눈으로 커지는 것을 확인해 볼 수 있어서 도형에 대해 감각적으로 인지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것으로 각 도형의 내부의 각, 넓이, 둘레 등도 서로 비교하며 커지는 느낌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아요. 도형을 배우기 전에 이 활동을 먼저 해 보면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우리 아이와 당장 해 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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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뒷부분에 부록이 매우 잘 되어 있는데, 여러 종류의 견본들도 잘 준비되어 있어요. 입체 도형을 만들 수 있는 부분을 잘 활용하여 원뿔, 삼각뿔, 사각뿔, 삼각기둥, 정육면체, 직육면체, 오각기둥, 육각기둥을 만들어 봅니다. 각기둥과 각뿔의 전개도가 저절로 익혀지고, 공간능력이 향상될 것 같아요. 또, 각 도형의 겉넓이나 부피 등을 구할 때 이 활동을 먼저 해 본다면 수학적으로 수월하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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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 젤라틴을 색깔별로 그릇에 담고 젤리화시킵니다. 냉장고에 넣어 굳힌 다음 아주 작은 네모로 자르고 큰 그릇에 옮겨 담아요. 무첨가 젤라틴과 찬물을 섞고 5분 후 끓는 물과 가당연유를 넣고 포크나 거품기로 섞어서 완전히 식으면 큰 그릇의 여러 색깔의 젤리들이 있는 통에 옮겨 부어요. 그리고 식히면서 굳혀요.

다 식으면 적당하게 잘라서 접시에 담아봅니다. 그리고 각 젤리들이 몇 개가 있는지 세어보아요. 자연스럽게 어림하며 측정하는 방법도 배울 수 있고, 전체의 개수 중 그 색의 비율을 알아내어 분수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어요.

이 책에는 이렇게 재미있는 활동들이 37가지나 있어요. 직접 요리면서 쿠키로 도형을 만들어 보는 등 요리도 해보고, 세계 전통 미술들을 해 보면서 그 미술들 속에서 수학을 느껴보기도 합니다. 여러 유명한 미술가의 작품들을 따라해 보기도 하고, 여러 재료로 대칭 작품들을 직접 만들어 보기도 해요.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여러 미술 작품을 만들 수 있도록 잘 설명해주는 이 책을 수학을 재미있게 배우고 싶은 분들께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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