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 대를 위한 우주과학 콘서트 - 우주의 비밀을 찾아 떠나는 신나는 과학 이야기 10월의 하늘 시리즈 8
권홍진 외 지음 / 청어람미디어 / 2021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십 대를 위한 생명과학 콘서트' 책을 재미있게 읽은 저는

우주과학 콘서트 책도 얼른 찜!

책을 잡은 자리에서 끝까지 집중해서 읽었답니다.

과학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 저이지만

이 재미있는 책들 덕분에 과학에 한걸음 더 다가간 기분입니다.



20210429_150846.jpg

십 대를 위한 우주과학 콘서트

(권홍진, 황지혜, 전영범, 이경훈, 

김기상, 최준영, 우성수 지음,

청어람미디어)


'10월의 하늘'은 10월 마지막 토요일에 전국 중소도시 도서관에서 과학자가 청소년에게 과학의 즐거움을 알려주는 과학강연회입니다. 작년에는 코로나19때문에 온라인으로 강연을 하셨대요. 이런 아쉬움을 달래고자 책으로도 만들어 주셨는데, 이번 책에서는 우주과학에 대한 주제로만 묶여져 있답니다. 몇 달 전에 승리호 영화를 보면서 우주과학에 더욱 관심이 가더라고요. 멀지 않은 미래 우리 모습이 정말 저렇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요. ^^ 그래서 이 책을 더욱 집중하면서 잘 읽어보았어요.


20210503_093927.jpg


스스로 빛을 내는 천제를 '별'이라고 하는데,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별이 바로 '태양'입니다. 주위 행성들은 태양빛에 반사되어 보이는 것이지요. 태양의 크기와 거리 등에 대한 설명도 실제 말씀하시는 것처럼 대화하듯 쓰여 있어서 이해도 잘 되고, 강연장에 있는 듯한 느낌으로 책을 읽어나갈 수 있었어요. 저는 태양보다 더 큰 별들이 저렇게 많은 것이 신기하더라고요. 베텔게우스는 오리온자리에서 두 번째로 밝은 별이래요. 우리가 맨눈으로 볼 수 있는 별 중에서 가장 크고, 태양을 일렬로 놓으면 900개 정도 들어간다고 해요. 와우!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베텔게우스보다 더 큰 별들도 많아요. 2020년 '스티븐스 2-18'이 가장 큰 별입니다. 태양 반지름의 2150배라니, 태양도 참 작게 느껴집니다. 그 태양보다도 작은 지구에서 살고 있는 우리는 정말 작은 존재네요.


우리 몸을 구성하는 원소들도 수소를 제외한 90%가 모두 별에서 왔기 때문에 우리도 '별에서 온 그대'라는 부분에서는 많이 웃었네요. ^^ 태양이 폭발하면 우리도 같이 우주로 흩어져 우주 먼지가 될 것이고, 그렇게 우주에서 와서 잠시 지구에 머물다가 다시 우주로 여행을 떠나게 된다는 말씀에서 우주과학의 매력이 느껴지고, 저절로 겸손해지네요.


20210503_094009.jpg


만원권 뒷면에 보현산 천문대의 1.8m 광학망원경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보현산에 눈이 많이 오면 천문대로 출근하기 쉽지 않아서 삽으로 치우다가 포기하고 바로 퇴근할 수 밖에 없었대요. 다음 날 포크레인을 불러 눈을 치우며 차량으로 뒤따라 올라가며 출근을 시도했지만 천문대에 도착하니 퇴근시각! 아이고... 얼어붙은 도로에서 관광객 차량이 오도가도 못하며 길을 막는 바람에 퇴근하기 곤란했던 경험 등 설명을 들으니 천문대에서 일하기도 정말 쉽지 않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천문대에서 일하면서 재미있게 천문학을 배울 수 있는 보람이 더 크다는 설명을 읽으니 은하수, 말머리성운, 블랙홀 등 직접 보았을 때 두근두근 얼마나 떨릴지 상상을 해 봅니다. 우리 아이도 조금 더 크면 이 책 꼭 읽어주려고 해요. ^^


20210503_094028.jpg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윌슨산천문대가 빛공해로 문을 닫고, 국제밤하늘협회가 빛공해를 줄이기 위해 많은 캠페인을 하고 있대요. 우리 나라도 도심의 하늘에서는 은하수를 거의 볼 수 없지만, 아시아 최초로 국제밤하늘 보호공원으로 지정된 '영양 국제밤하늘 보호공원'과 경남 합천의 황매산, 강원도 속초의 울산바위 등에서 은하수를 볼 수 있어 다행입니다. 하루 중 은하수가 뜨는 시각, 월령에 따른 달의 출몰 시각, 계절에 따라 은하수의 중심이 뜨는 시각과 방향 등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설명이 되어 있어서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 외에도 과거 지구에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추론하는 이야기도 재미있고, 영화 '마션'으로 창의적 문제 해결법을 접근한 강연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우주과학 콘서트 강연 내용을 책으로 읽고 싶은,

내일의 과학자를 꿈꾸는 십대 청소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십대를위한우주과학콘서트, #청어람미디어, #10월의하늘, #우주의비밀을찾아떠나요, #신나는과학이야기, #권홍진, #황지혜, #전영범, #이경훈, #김기상, #최준영, #우성수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