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작년부터 저에게 존댓말을 하더라고요. 어느날 갑자기!
따로 가르친 적이 없어서 신기했는데, 알고보니 친구가 자기 엄마에게 존댓말 하는 것을 보고 우리 아이도 따라하고 싶었나 보더라고요. 역시 좋은 친구를 곁에 두는 것이 최고입니다. 그렇게 우리 아이는 멋진 친구 덕분에 존댓말하는 훌륭한 아이가 되었습니다. ^^
아이가 3월부터 학교에 매일 등교하게 되면서 친구들에게도 예쁜 말을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딱 좋은 책 발견!
"어머, 이 책 정말 읽어야해!"
제 마음이 급해지더라고요. 얼른 읽어보았습니다.

신비한 공감말 사전
(양작가, 파란정원)
친구가 하는 말을 보고는 그대로 따라했으니, 이 책에 나오는 예쁜 말들도 그대로 따라하게 되기를 기대해 보면서 우리 아이와 함께 읽었어요.
책에서 배운 공감말을 핸드북에 직접 한 번 써 보도록 구성이 되어있어서 더 좋더라고요. 상황에 어울리는 멋진 말을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해 주니 복습의 효과 100%입니다.

게다가 책 내용은 만화로 구성되어 있어요.
저절로 술술 읽혀지지요. ^^
"열심히 연습하더니, 참 잘한다!"
와우! 듣기만 해도 행복해지는 말이고,
이렇게 예쁜 말하는 어린이로 잘 자라주길 바라게 됩니다.

"재밌겠다, 같이 하자."
이 말은 우리 아이가 잘 사용하는 말이라서 기특하더라고요.
주변 친구들도 이 말 듣는 걸 좋아해서인지
우리 아이와 놀고 싶어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다행입니다.
"이 말이 공감말이었구나. 앞으로 친구들에게 더 자주 해줘야겠어요."
친구의 의견에 맞장구쳐주고, 함께 이야기를 먼저 나눠주는 센스!
우리 아이가 다른 사람들과 잘 어울려 자랄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엄청 성공한 유명인들도 어마어마한 실패를 겪으셨다는 이야기와 함께 제가 늘 해 주는 말.
"실패하면 어때, 또 도전하면 되지."
우리 아이가 이 말 익숙해져서 직접 친구들에게 해 주면 좋겠어요.
친구들에게 에너지 팍팍 나눠주는 훌륭한 아이가 되기를 바라봅니다.

한 가지 생각에 사로잡힌 친구에게 생각을 전환하도록 돕는 멋진 말.
"이렇게 생각해 보면 어떨까?"
이런 말을 해 주는 친구는 정말 좋아요. 아이들은 친구와 생각이 다를 때 종종 "너 틀렸어!", "그게 뭐냐?" 라는 등의 말을 하게 되어 감정싸움으로 번지게 되기도 하죠. 이럴 때 조금 더 부드럽게 말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면 상대에게 의미도 잘 전달이 되고, 관계도 더욱 좋아질 것 같아요.
형제 자매가 없고 또래 대화를 많이 해 보지 못한 어린이들 중에 친구들과 대화하는 것을 어려워하고, 말하는 데 자신감도 없어 힘들어 하는 경우를 종종 보았어요. 자기가 말하면 친구가 싫어하지 않을까 두려워하기까지 하고요.
(사실 제가 어렸을 때 그랬던 것 같아요. ^^)
그런 어린이들에게 이 책이 아주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아요.
초등 저학년 어린이들에게 교과서 이상의 필독서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
칭찬, 공감, 맞장구, 응원, 조언, 감사, 사과의 말 속에 담긴
'공감'의 표현 방법을 배우고 싶은 어린이들에게 이 책을 적극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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