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자 속 친구
이자벨라 팔리아 지음, 파올로 프로이에티 그림, 김지연 옮김 / 이야기공간 / 2021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이들은 그림책을 통해 여러가지를 배우죠.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 뿐만 아니라 나아가 주위 사람들과 어울려 살아가야 하는 관계의 중요성 등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지요.
 
귀여운 동물 친구들을 통해 큰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좋은 책이 출간되어 저도 읽어보았습니다. 아이와 함께 감동을 느끼려고... ^^


20210308_062612.jpg

상자 속 친구 (이자벨라 팔리아 글 / 
파올로 프로이에티 그림 / 김지연 옮김 / 이야기공간)

평화로운 숲 속에 갑자기 나타난 상자 하나.
낯선 환경 속에 놓인 이 상자는
구멍 두 개가 뚫려 있었어요.
안에는 누군가 꼭꼭 숨어있는 것처럼...


20210308_063712.jpg


상자 속에 누가 있나 궁금해서 
나비, 새, 여러 곤충 등
날아다니는 생물들이 
먼저 다가왔어요.


20210308_063720.jpg


상자 속에 누가 있나 궁금해서 동물들도 다가옵니다.
갑자기 나타난 상자에 관심을 보입니다.
무엇일까 궁금하기도 하여 모두가 관심을 갖지만 쉽게 다가가지는 못해요.
사람 역시 마찬가지가 아닐까요?
낯선 공간에 처음 갔을 때 자신을 드러내는 두려움이 있고,
새로 나타난 사람에게 쉽게 다가가지 못하는 어려움도 있고...


20210308_063735.jpg


무서워하지 말고 밖으로 나오라고 용기를 주는 말을 해 주지만, 상자 속에서는 싫어~ 를 외치면서 거부해요. 얼마나 무섭고 두려웠으면 상자 안에 자기를 꼭꼭 가두고 있는 걸까요? 그렇게 혼자 있고 싶을 때가 있어서 공감하게 되네요.

상자 밖에서 나쁜 일을 겪었을지 모른다고, 밖으로 나올 기분이 아닌 것 같다고, ... 서로를 이해하기 위해 노력해요. 그래서 한걸음 떨어져 바라보기로 하죠. 서커스 공연도 하고 소풍도 가는 등 즐거움을 함께 나누고 싶어서 노력하는 예쁜 마음의 동물들... 상자 속에 있는 누군가가 마음을 열어주기를 바라지만, 쉽지 않네요.

과연 상자는 열렸을까요? 어려움을 돕는 진정한 마음이 서로의 마음을 열게 하고, 그렇게 친구가 되는 거죠. 아름다운 결말은 직접 확인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 특히, 이 책에서 표현한 동물들과 배경 그림이 너무 예뻐서 그림도 한참 쳐다보게 되어 좋았어요.

아름다운 동화 한 편으로 마음이 따뜻해지는 경험을 하고 싶은,
어린이와 '어른이' 모두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상자속친구, #이자벨라팔리아, #파올로프로이에티, #김지연, #이야기공간, #따뜻한일러스트와이야기, #마음치유그림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