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는 내 친구 - 최신개정판, 10대를 위한 재미있는 경제 이야기
정광재.박경순 지음 / 유아이북스 / 2021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요즘 출간되는 책들을 보면 참 좋은 책이 많아서 놀라워요.

'나 어릴 때에도 이런 책 있었다면 쉽게 이해할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도 생기고, 우리 아이를 부러워하는 마음까지 생기네요. ^^


20210223_172933.jpg

경제는 내 친구

(정광재, 박경순 지음 / 유아이북스)


기회비용, 나눔, 규모의 경제, 독과점 등

제가 고등학교 이후에 터득한 개념인 것 같은데,

이 책에 많은 경제 용어가 아주 쉽게 잘 풀이되어 있어서

우리 아이 중학생이 되면 읽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빠르면 초등 고학년에서도 가능할 것 같기도 해요.

왜냐하면, 초등 사회 시간에 '희소성'에 대해 배우고,

'선택'해야 함을 배우도록 교육과정이 구성되어 있어서

초등학교 시절에도 경제개념을 어느 정도 알아야 할 것 같아요.


20210223_173134.jpg


기회비용에 대해서도 잘 설명되어 있네요.

요즘 등교하기 시작한 우리 아이와 다음날의 스케줄을 미리 생각해 보고 원하는 계획을 세워보도록 해요. 하나를 선택했을 때 다른 하나를 하지 못하게 되는 여러 상황들을 인지하면서 기회비용을 알아가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짜장과 짬뽕으로 잘 설명되어 있어서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누구나 잘 하는 것이 다르다는 탤런트, 달란트 이야기로 시작하여

잘 하는 것을 만들어서 서로 바꾸어 사용하는 무역에 대한 이야기도 자연스럽게 알게 되네요.


'조삼모사'라는 사자성어는 아침과 저녁에 받은 것을 서로 바꾸어 받는다 해도 결국 받는 양은 같기 때문에 화낸다면 어리석다는 것을 뜻하죠. 그러나, 경제학적으로 분석할 때 시간이 지나면서 가격이 상승하는 '물가상승'때문에 그 가치는 달라서 서로 바꿔 받는것이 같지 않을 수도 있다는 설명을 읽으니, 그동안 알고 있던 생각들을 다시 생각해 보면서 사고의 폭을 넓힐 수 있겠더라고요. 

재미있는 글과 말하는 듯한 설명에 큭큭 웃으면서 자연스럽게 읽어나갈 수 있었어요. 특히, 세상에 공짜는 없고, 저승갈 때도 공짜가 없는데, 4+1 할인행사에 속지 말라는 말에 제가 찔리더라고요. 이미 4개의 값 속에 한 개의 값이 포함되어 있거나, 당장은 밑지지만 많이 팔면 결국 이득이 되는 기업의 속셈을 눈치채지 못하고, 그저 횡재하는 기분으로 물건을 과소비했던 경험이 있으니까요. ^^


공중화장실의 휴지가 더 빨리 없어지는 이유나 전문가를 만드는 1만 시간의 법칙 등 고개를 끄덕이면서 여러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읽었습니다. 어려운 경제관련 이야기가 아니라, 생활 속에서 발견하고 알아가는 경제 이야기들이라 쉽고 재미있게 독서했어요. 기자 아빠와 은행원 엄마가 들려주는 부자들의 비밀, 재미있는 경제 이야기를 읽고 싶은 10대 청소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경제는내친구, #정광재, #박경순, #유아이북스, #재미있는경제이야기, #부자들의비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