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교실 - 아이의 미래,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다이앤 태브너 지음, 우미정 옮김 / 더난출판사 / 2021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미국 최고의 학교 서밋스쿨을 아시나요?

미국의 가장 우수한 고등학교, 서밋스쿨! 캘리포니아와 워싱턴에 15개의 중,고등학교를 운영하는 자율형 공립학교를 말해요.


20210207_062106.jpg

최고의 교실 (다이앤 태브너 지음, 우이정 옮김, 더난콘텐츠)


이 책은 서밋스쿨의 공동창업자 겸 CEO인 '다이앤 태브너'의 책이에요.

자신의 경험담이 솔직하게 담긴 글이라 더욱 감동을 줍니다.


초3 학창시절, 집중하지 못하고, 냄새가 난다고 선생님께 지적을 받았을 때, 얼마나 마음이 아팠을까요. 그럴 수 밖에 없는 가정환경을 헤아려 주지 않는 선생님 앞에서 수치심도 느꼈다는 말에 제 마음도 아프더라고요. 아이들의 삶에 변화를 주는 선생님이 되고싶은 마음으로 열심히 노력하여 교사가 되었지만, 실제 교실 현장에서 아이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이 별로 없음을 깨닫죠. 가난한 아이들이 교육에서의 어려움을 겪는 건 당연하고, 부유한 아이들 역시 의존적인 형태로 교육받고 있는 현장을 마주합니다. 그래서, 학교를 운영하는 힘이 있어야 교실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여 교감이 되고, 서밋스쿨을 만들기까지 하죠. 이렇게 서밋스쿨을 만드는 과정이 자세히 소개되어 있어서 학교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어요.


제2부에서는 서밋스쿨에서 배움이 일어난 과정에 대한 자세한 소개가 있어요. 이 부분이 우리 나라 교육 현장에서도 눈여겨 보아야 할 부분 같아요. 프로젝트 기반 학습, 자기주도, 깊은 사고, 협업 이렇게 4가지 주제가 학생들의 배움을 성장시키는 데 중요한 교육방법이고, 그것을 어떤 방식으로 교실에 도입했는지 자세하게 기록되어 있어요. 자신이 관심있는 주제를 정하고 직접 연구해 나갈 수 있도록 돕고, 그 과정에서 실패할 때 부모가 어떻게 적절하게 안내하거나 피드백을 주는 것이 적당한 지 등 자신의 모든 경험담이 솔직하게 쓰여 있어요. 정답을 풀어내는 데 급급한 교육이 아니라, 사고하는 과정을 중요시하는 서밋의 교육을 막상 접했을 때, 부모는 이해하기보다는 두렵고 아이가 부모보다 더 많은 것을 알아갈 때 도움줄 수 없다고 곤혹감을 느낄 수도 있는데, 오히려 이런 부분들을 알면 학생에게 맞춰 더 나은 역할을 찾아가고 있는 거죠.


특히, 저는 친구 집에 놀러갔다가 우연히 본 롤러코스터에 관심을 갖게 된 브로디가 여러 학문으로 관심을 이어 나가고, 복잡한 공학의 개념까지 이해하게 되었다는 글이 인상깊었어요. 특히, 관심있는 것을 스스로 알아내기 위해 독학했던 경험 덕분에 음악에서 트롬본이 자신에게 안 맞는 걸 알고, 클라리넷을 인터넷으로 독학하는 경지에 이르렀다니! 아이에게 호기심을 탐험할 시간과 공간이 필요하고, 그것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알게 되고 자신이 누구인지도 알게 된다는 말을 명심하겠습니다.


"자연스럽게 호기심을 따라가며 학습방법을 배우는 것이고, 

그 과정에서 자신을 알아가는 것이다."

- 출처 : 책의 본문 254쪽 내용 중에서 -


자신의 아이 '레트'에게도 좋은 교육을 주고 싶은 엄마 마음과 교육에 큰 관심을 둔, 노력하는 교육자의 마음이 합쳐져 진정한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솔직한 마음으로 쓴 글을 읽으니 저 역시 우리 아이가 성장해 나가야 할 교육의 길이 보이는 듯 합니다. 졸업생 99%를 4년제 대학교에 합격시킨, 뉴스위크 선정 미국 최고의 고등학교, 1인 맞춤형 교육 서밋스쿨의 교육관과 교육방법이 궁금한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최고의교실, #다이앤태브너, #더난콘텐츠, #빌게이츠올해의책, #아마존베스트셀러교육1위, #페이스북챈저커버그재단전폭지원, #워싱턴포스트가장혁신적인학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