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덩이 소동 엉뚱하게 초등 저학년 이상 읽기 시리즈 2
이진아 지음, 전성순 그림 / 출판놀이 / 2021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귀여운 동물들이 들려주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읽으면

저도 모르게 마음이 따뜻해지는 걸 느껴요.


순수한 마음을 가진 우리 아이는

더욱 더 따뜻한 마음을 느끼겠지요.


내용 뿐만 아니라 그림도 예쁜,

우리 아이가 집중해서 잘 읽은 동화책을 소개합니다.


20210210_201641.jpg

엉덩이 소동

(이진아 글, 전성순 그림, 출판놀이)


이 책에는 총 다섯 가지 이야기가 있어요.

수상한 선인장, 봄날의 크리스마스, 

엉덩이 소동, 메아리 엄마, 안녕, 별.


다섯 이야기가 모두 아이의 관심을 끌 만한

재미있고 감동적인 이야기들이었어요.


20210210_203245.jpg


어느 날, 선인장이 토끼에게 배달됩니다.

호랑이 박사님께 보낸 건데, 

곰 집배원이 잘못 배달하고 

바빠서 그냥 가버린 거죠.

그래서, 토끼는 호랑이 박사님께 직접 전해주려고 해요.


20210210_203253.jpg


그런데, 이 선인장이 많이 수상합니다. 자꾸 커져요.

너구리 친구와 숨바꼭질하면서 놀다가 싸울 때,

너구리가 더 많이 먹는다고 싸울 때,

너구리의 눈이 선글라스 낀 것 같다고 놀릴 때...

싸우거나 놀릴 때, 나쁜 말을 서로 하게 되는데 그 때마다 선인장이 커지는 거죠. 예쁘지 않은 말을 들을 때마다 선인장이 커지면서 위험성을 알려주고, 예쁜 말을 사용해야 된다는 걸 가르쳐 주려는 것 같아요.


호랑이 박사님께 도착한 선인장은, 전화통화하면서 화를 내는 호랑이 박사님의 나쁜 말을 듣고, 그만 지붕을 뚫고 나갈 정도로 커졌답니다. 다락방에 걸어놓은 줄무늬 팬티와 양말을 매단 채로 말이죠. ^^


하하하! 유쾌한 이야기로 끝맺으며

생각할거리를 남겨주는 듯 합니다.


20210210_203254.jpg


우리 아이는 마지막 이야기인 '안녕, 별' 이야기를 읽으면서 나무 위에 별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더라고요. 저 멀리 있는 별로 그렇게 생각했는지 하늘로 뚝 떨어져요. 눈에 파묻혔다가 아이들이 눈사람 만들 때 그 안에 들어가게 되지요.


나중에 눈이 녹고, 별이 다시 보였을 때

"눈사람이 별이 되었나 봐."

청설모가 이렇게 말했다는 부분을 읽고, 우리 아이는

"별이 눈사람이 된 거야!"

라고 말하더라고요. ^^


동물 친구들은 이 별을 어떻게 했을까요?

궁금하신 분들은 책을 직접 읽어보시는 걸로~^^ 

제가 다 말씀드리면 재미없으니까요.


이 외에도, 겨울잠을 자느라 크리스마스를 모르는 곰을 위한 동물 친구들의 파티 이야기, 구덩이 조심이라는 글자를 엉덩이 조심이라는 글자로 잘못 알고 벌어지는 이야기, 엄마가 돌아가신 아기 토끼를 동물 친구들이 함께 돌보며 일어나는 이야기 등 다른 이야기들도 모두 재미있고 감동적입니다.

우리 아이는 아기 토끼 이야기를 읽을 때 슬프다면서 살짝 눈물을 보이기도 했어요. 저도 정말 마음이 아팠어요. 동물친구들의 따뜻한 마음에 많이 감동했습니다.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하고, 사랑하면서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모습을 동물 친구들의 이야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는 이 책을 어린이들에게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엉덩이소동, #이진아, #전성순, #출판놀이, #초등저학년이상읽기시리즈, #엉뚱하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