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열려라! 나의 첫 번째 한국사 5.외세 침략과 대한민국 발전 / 크레용하우스 -

열려라! 나의 첫 번째 한국사 5 : 외세 침략과 대한민국 발전 - 열어 보는 플랩북 ㅣ 크레용하우스 한국사 그림책 5
김은의 지음, 김옥재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21년 1월

"제가 어렸을 때에도 이렇게 재미있는 책 많았다면

공부 엄청 잘 했을 것 같아요."

라고 말하고 싶은 책을 또 만났네요.

한국사를 놀면서 배울 수 있다니!

플랩을 열고 닫으면서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니!

한국사 시리즈 5권 중에 저는 다섯 번째 책을 먼저 읽어보았습니다.

열려라! 나의 첫 번째 한국사

5.외세 침략과 대한민국 발전

(김은의 글, 김옥재 그림, 크레용하우스)

이렇게 재미있는 책을 만드신 분은 천재이신 것 같아요. ^^

쉽게 풀어쓴 글을 읽으면 쏙쏙 이해가 되고,

플랩을 열고 닫으니 더 이해가 잘 됩니다.

어려운 한국사를 이렇게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되다니!

초2 우리 아이도 19세기부터 지금까지의 한국의 역사에 대해

흐름을 잘 파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흥선대원군, 병인양요, 신미양요도 알게 되고,

강화도 조약도 플랩을 펼쳐서 

그 뜻을 만화 캐릭터의 대화체로 쉽게 이해할 수 있었어요. 

일본군대가 고종을 협박하여 만든 '갑오개혁'

플랩을 펼치자 그 내용을 볼 수 있어요.

아래쪽에는 명성황후 시해 사건의 플랩도 있어서 이해하기 쉬웠어요.

우리 아이가 일본사람들 정말 나쁘다고 씩씩거렸답니다.

그림으로 보니까 이해도 잘 되고, 저도 정말 화가 나더라고요.

플랩을 열기 전의 그림으로도 이해하기 쉬웠고,

플랩을 연 후 안쪽의 그림과 설명 덕분에

더욱 자세하게 이해할 수 있었어요.

광복을 맞이하며 38도선을 경계로 남북이 나뉘게 된 플랩을 열어보면서

우리 아이는 자기 방의 벽에 붙어있던 우리나라 지도를 더 자세히 본다면서 책을 가까이 가지고 가네요. 그리고 지도에서 정확히 38선이 어디를 지나가는지 궁금하다면서 물어보더라고요. 남북으로 나뉘지 않았으면 더 넓고 좋았을 거라고 아쉬워하기도 했어요.

이승만 대통령이 정부를 구성하고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가 세워진 것을 나라 안팎에 알렸다는 이야기, 책의 끝 부분에 있는 '민주주의와 경제 발전'에서 이승만 대통령이 부정선거로 3번이나 재임하다가 4.19 혁명으로 대통령직에서 물러났다는 이야기, 1980년 군대를 동원해 대통령이 된 전두환과 광주 5.18 민주화 운동, 6월 민주 항쟁 등의 이야기를 읽더니, 우리 아이는 역대 대통령들의 이름과 순서도 궁금하다면서 물어보았고, 인터넷을 찾아보며 스스로 공부해 나갑니다.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게 만들어주신 한국사 책 덕분에 우리 아이는 근현대사를 아주 쉽고 자세하게 이해하게 되었고, 스스로 궁금한 것을 찾아보는 경지에 이른 것 같아 기쁩니다. ^^

이 외에도, 감옥에서도 만세를 부르다 18세에 돌아가신 유관순,

이토 히로부미를 총으로 쏜 안중근,

6.25 전쟁과 휴전, 남북 공동 경비 구역인 판문점 등

인상깊은 설명과 그림들이 많아서 책을 다 읽고도 오래 여운이 남았습니다.

이 책은 <6학년 2학기 사회 1. 우리나라의 민주 정치>와 교과연계되어 있기 때문에 그 전에 미리 읽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이 책이 너무 재미있어서 이 시리즈의 1~4권인 선사 시대와 고조선, 삼국의 건국과 발전, 고려의 건국과 발전, 조선의 건국과 발전도 읽어보려고 해요. 우리 아이가 이 책들 덕분에 한국사의 기본 흐름은 확실하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됩니다.

우리의 선조들이 만들어 주시고, 지금의 우리도 만들어가는

한국의 역사, 한국사에 대해 우리 아이도 관심을 갖게 된 좋은 책을

어린이들에게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열려라나의첫번째한국사, #외세침략과대한민국발전, ##김은의, #김옥재, #크레용하우스, #한국사, #역사, #일제강점기, #6.25전쟁, #민주주의, #6학년사회교과연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