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 아인슈타인 3 : 미래를 구하라! 맥스 아인슈타인 3
제임스 패터슨.크리스 그레벤스타인 지음, 베벌리 존슨 그림, 서유정 옮김 / 위니더북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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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와 즐겁게 독서하려고 고른 책인데, 잘 읽혀지지 않아서 처음에 조금 난감했던 책이 있어요. 내용의 깊이가 있고, 가볍지 않은 내용, 꽉 찬 내용이라서 그런 것 같아요. 또, 우리 아이가 아직 어려서 그런 것 같기도 해요. 그래서, 아이와 몇 장 함께 읽다가 수준 높은 이 책을 우리 아이가 읽기는 어렵겠다고 판단하여 잠시 멈추었죠. 며칠 지나서, 일단 저 혼자 먼저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다시 책을 집었는데, 오호~ 혼자 읽어서 책에 빠지니까 왜이렇게 재미있는지... 아마존,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가 괜한 말이 아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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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 아인슈타인3 미래를 구하라!

(제임스 패터슨, 크리스 그레벤스타인 글,

베벌리 존슨 그림, 서유정 옮김, 위니더북)

 

이 책의 주인공은 맥스 아인슈타인입니다. 

빨간머리, 곱슬머리, 고아... 

앞표지의 씩씩한 모습에서 왠지 말괄량이 삐삐같기도 하고, 

빨간머리 앤 같기도 한 느낌이 들지요. 

 

이 귀여운 12살 소녀가 

세상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시리즈인데, 

벌써 세 번째 책으로 세계 기아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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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는 '변화를 만드는 기구'의 친구들 도움을 받으면서 자기를 잡으려는 '콥' 악당에게 잡히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또,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도 찾아갑니다. 전체적인 이야기 흐름에 아인슈타인의 여러 이론들과 아인슈타인의 명언들이 잘 조합되어 탄탄하게 구성된 내용이 놀라워요. 작가님이 천재인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이야기의 큰 흐름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매순간 아인슈타인이 등장하는 것이 전혀 어색하지 않고 딱딱 들어맞는 느낌이 들어서 신기했어요. 아인슈타인 기록보관소가 공식적으로 인증한 소설이라고 마크도 붙어있던데,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와우!

 

책은 총 68장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한 장이 4~5쪽 정도의 분량이라 금새 읽게 되면서 다음 장, 다음 장 기대하며 빠른 속도로 책장을 넘기게 되는 게 신기했어요. ^^ 저는 특히 17장에서 맥스와 친구들이 세계 기아 연회장에서 테이블 3개에 나눠 앉고 음식을 먹은 것이 기억에 남아요. 여기에서 인구 과잉은 기아의 주요 원인이 아니고, 우리는 지금 충분히 많은 양의 곡물을 생산하고 있지만 제대로된 분배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뿐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지요. 10%는 부자 나라, 20%는 중산층 국가, 나머지 70%는 가난한 나라의 사람들이기 때문에 맥스와 친구들 10명이 10%의 비율씩 나눠가져서 아니카, 1명은 부자나라 테이블에 앉고, 찰과 이즈블, 2명은 중산층 국가에 앉아서 음식을 먹고, 나머지 7명은 쌀밥 한 공기와 흙탕물 같은 물병 하나를 나눠 마셔야 했어요. 이렇게 지구의 문제를 몸으로 느끼면서 기아 문제와 해결방법에 관심을 갖는 이 아이들이 참 대단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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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의 룸메이트 '레오'가 로보트라고 소개되었을 때 우리 아이가 신기해 했어요. 귀엽게 그려진 레오 그림도 웃기고, 키가 130cm라고 하니 우리 아이가 자기 키와 비슷해서 자기도 친구하고 싶다면서 좋아합니다. 저는 레오가 말을 많이 할 때 귀엽고 재미있더라고요.  

 

맥스 아인슈타인1, 2권도 이렇게 재미있는지 얼른 읽어보고 싶네요.

맥스가 세상을 구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이 잘 나타난 이 책을,

과학과 미스터리를 좋아하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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