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나 특출난 재능이 있다! 엠앤키즈 감성 동화 1
조아라 지음, 수아 그림 / 엠앤키즈(M&Kids)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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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저 잘 하죠?"

아이들은 놀면서도, 작은 손짓 하면서도 

이렇게 확인받고 싶어하며 자주 묻곤 하죠.

"그럼, 아주 잘 하고 있단다!"

이렇게 말해주는데도, 또 묻곤 해요.^^


그렇게 뭐든지 잘 하고 싶고, 인정받고, 칭찬받고 싶은 우리 아이들인데... 마음대로 잘 되지 않거나 잘 하지 못하는 것들을 발견하게 되면 


"왜 나는 잘 하는 게 하나도 없을까?"


이런 생각까지 들면서 의기소침해 하거나 속상해 하죠.

그럴 필요 없다고, 너도 잘 하는 게 있다고 말해주고 싶은데,

말로 해 주는 것보다 좋은 글로 감동주고 싶은데,

딱 좋은 책 발견! 독서하며 저절로 자신감 상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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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특출난 재능이 있다! 

(조아라 글, 수아 그림, 엠앤키즈)


모둠 발표 과제를 내 주신 선생님 덕분에 

모둠을 결성하는 순간부터 삐그덕거린 왕따팀은 

과제를 해결해 나가면서 여러 가지 일을 겪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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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시풍속 '단오'에 대해 조사 발표하기로 결정하고, 지완이네 집에 가서 조사활동을 하면서 지완이가 ADHD라는 걸 알게 되고, 친구를 이해하는 마음도 갖게 되요.


채린이가 얼굴을 하얗게 화장을 하고 네일아트에 관심이 많지만, 얼굴을 하얗게 하는 건 필리핀 부모님을 둔 다문화 가정의 어린이라는 것을 감추고 싶은 마음 때문이고, 네일아트에 관심이 많은 건 패션디자이너이신 부모님 영향도 있어요.


그렇게 친구들이 각자 처한 상황이 다 다르고, 그 상황 속에서 재능을 찾아가는 과정이 잘 전개되어 있어서 즐겁게 독서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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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린이는 자신의 재능을 살려 단오의 부채와 장명루를 만들고, 


이한이는 먹방을 즐겨보던 자신의 관심사를 살려 요리를 잘 하게 되어 수리취떡을 만들어요. 


이 과정들을 영상으로 촬영하여 편집하는 건 휴대폰을 즐겨 사용하는 지완이와 방송국에서 일하시는 부모님의 도움을 살짝 받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잘 지어내는 설아는 모둠 발표를 재미있게 진행합니다.

이렇게 4명은 각자의 재능을 살려 모둠 발표를 하게 됩니다. 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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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하던 4명의 어린이들이 모둠 발표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1등으로 인정받기까지 하죠. 모둠 발표를 통해 더 많은 것을 가르쳐 주려는 선생님의 깊은 뜻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랍니다! 감동...


그로 인해, 재능을 찾은 4명의 아이들이 발표 후에도 자신의 재능을 살리는 마지막 이야기도 감동적이었어요. 게다가 잘 하는 게 하나도 없다며 우는 동생에게 "누구에게나 재능은 있어. 우리가 그 증인들이야!" 라고 말할 때 미소가 지어졌지요. 단지 그걸 찾기까지 얼마나 시간이 걸리느냐의 문제라는 말에도 공감하고, 우리 아이가 이 문장을 참 좋아하더라고요. ^^


3학년 4명의 어린이가 학교 생활을 하면서 친구들과 서로 의견을 나누고 서로를 이해하게 되는 과정이 대화체로 자세하게 잘 나온 부분은, 코로나로 학교에 못 가는 초1 우리 아이가 친구들과의 대화를 간접경험하는 데에도 아주 좋았어요.^^


엠앤키즈 감성동화 시리즈 첫번째 책으로

1~3학년 국어, 통합 교과서와 연계되어 있어서

초등 저학년 어린이들에게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누구에게나특출난재능이있다, #조아라, #수아, #엠앤키즈, #감성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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