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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니스트의 멋진 하루 ㅣ 웅진 세계그림책 212
앤서니 브라운 지음, 공경희 옮김 / 웅진주니어 / 2021년 1월
평점 :
우리 아이가 좋아하는 웅진 세계그림책 시리즈~
벌써 212번째 책이네요. 와우!
앤서니 브라운!
저도, 우리 아이도 좋아하는 그 분의 책이니까
당연히 읽어야죠.
마법에 홀린 듯 이 책을 읽고 싶다는 마음이 간절해졌답니다.

어니스트의 멋진 하루
(앤서니 브라운 지음, 공경희 옮김, 웅진주니어)
우리 아이는 앤서니 브라운의 책들을 다 좋아해요.
우리 엄마, 우리 아빠, 돼지책, 기분을 말해봐,
동물원, 행복한 미술관...
그 중에서도 '숨바꼭질'을 특히 좋아해요.
앤서니 브라운의 책은 그림 곳곳에 상상력을 자극하는 요소가 참 많죠.
앤서니 브라운만의 독특한 색깔이 넘치는 책들이 많은데,
이 책 역시 매력 뿜뿜!
이 책의 주인공은 코끼리 '어니스트'입니다.
멋진 하루를 만들어가는 이야기로,
아이들의 순수한 감수성을
더욱 따뜻하게 만들어주어 참 좋더라고요.

코끼리 어니스트가 가족들과
매일 걷고, 먹고, 마셨대요.
맨 뒤에 있는 작은 코끼리가 바로 어니스트랍니다. 귀엽죠? ^^

호기심 발동한 우리 꼬마 코끼리, 어니스트!
규칙적인 일상 말고,
다른 세상은 없는지 궁금해 집니다.

정글 앞을 지나며 궁금해서 엄마에게 여쭤보는데,
엄마께서는
"너처럼 작은 꼬맹이가 갈 곳이 아니란다."
라고 말씀하시네요.
꼬맹이가 아니란 걸 보여주겠다는 듯,
어니스트가 방향을 바꿉니다.
"어엇, 어디가니, 어니스트?"
우리 아이가 걱정이 되어 외치더라고요.

앤서니 브라운의 느낌 비슷하게 다른 책에서 또 만날 때
왠지 친근하고 아는 책 만난 기분이라 반갑죠.
우리 아이가 좋아하는 앤서니브라운의 '사냥꾼을 만난 꼬마곰'에서
뒷배경으로 나왔던 나무와 꽃 수풀 그림이
이 장면에서 비슷하게 연출된 것 같아요. 참 사랑스럽죠.
수수께끼처럼 펼쳐진 여러 그림들을 찾으니 즐겁습니다.
사탕, 컵케이크, 도너츠, 젤리, 김밥, 계란후라이, 샌드위치, 롤리팝, 축구공, 선물상자, 아이스크림, 눈동자, 양말, 바지, 물고기, 하트, 표범무늬까지... ^^
나무에 매달린 게 정말 많아요. 하하...
잠깐만! 혼자서! 조용히! 정글 안에서 놀아야겠다고 생각을 한 어니스트!
그러다가 알록달록한 색깔, 눈부신 빛 등 멋진 장면의 정글에 반해서
가족생각을 잊고 깊숙히 들어가요. 아이고...
부모님께 말씀도 안 드리고 장소이탈을 하는 건 위험하다면서,
어니스트 큰일났다면서 우리 아이가 긴장하며 읽었어요.
정글 안에서 길을 잃은 우리의 어니스트!
고릴라, 사자, 하마, 악어, 쥐를 만나서 도움을 청합니다.
과연 어니스트는 길을 찾아 나올 수 있을까요?
어느 동물의 도움을 받았을까요?
제가 말씀드리면 재미없으니까 직접 읽어보시면 더 좋을 것 같아요. ^^
힌트를 드리자면, 이 책을 통해 앤서니 브라운은
누구에게나 마법 같은 일들이 일어날 수 있다는
희망메세지를 전하고 싶은 듯 합니다.
"너는 반드시 길을 찾을 거야."
저는 이 책에서 엄마 코끼리와 코뽀뽀를 하는 장면이 인상적이었어요.
느긋하면서도 여유있는 코끼리들의 눈과 미소도 편안합니다.
장난 가득한 우리 아이에게 저렇게 따뜻한 미소 주는 좋은 엄마 되어야지 다짐해 보았습니다. 우리 아이는 이 책을 읽고, 다른 곳에 가기 전에 엄마에게 꼭 말씀드려야겠다고 다짐했다네요. ^^
'어니스트의 멋진 하루'
앤서니 브라운 책의 매력에 빠지고 싶은 어린이들에게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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