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알고, 바로 쓰는 빵빵한 관용어 우리 아이 빵빵 시리즈 2
현상길 지음, 박빛나 그림 / 풀잎 / 2021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저의 어린 시절 에피소드 하나 들려드릴게요.


"엄마, 선생님이 턱 가져오래요. 그런데 턱이 뭐예요?"


제가 부모님께 이런 말을 했고,

부모님께서 그게 무슨 말이냐고 다시 물으셨을 때

"턱이 준비물인가 봐요."

이렇게 또 말했대요.


학교에서 제가 어떤 상장을 받게 되었을 때

선생님께서 저에게 "한 턱 내야겠네." 라고 말씀하셨던 거래요.

<한 턱 내다 - 남에게 푸짐하게 한번 음식을 대접하다.>

이렇게 2개 이상의 낱말이 

원래 뜻과는 전혀 다른 뜻으로 쓰이는 것을 '관용어'라고 하죠. 

우리 아이도 저처럼 관용어 몰라서 비밀에피소드 생기지 않도록

미리미리 관용어 공부하게 도와주고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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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알고, 바로 쓰는 빵빵한 관용어 

(현상길 글, 박빛나 그림, 도서출판 풀잎)


바로 이 책!

관용어 120개나 배울 수 있는 책!

빵빵가족 만화로 재미있게 익힐 수 있는 책!

쓰이는 상황을 알게 되고, 

상황의 에피소드를 읽으면서 뜻을 짐작하니까

읽다 보면 저절로 뜻이 이해가 가는,

정말 신기한 책이더라고요.


우리 아이 빵빵 시리즈는 이미 '빵빵한 맞춤법'으로

얼마나 좋은지 알고 있지요.

식빵 아빠, 슈크림빵 엄마, 시나몬롤빵 마리, 밤만쥬 그리.

이 빵빵 가족과 함께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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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할머니가 자주 쓰시는 표현이 여기 나왔어요!

눈에 넣어도 안 아픈..."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내 새끼라는 말은

어른들이 아이들을 보면서 참 많이 쓰는 표현인데,

정작 아이들은 잘 알아듣지 못하죠.

우리 아이도 저에게 물어본 적이 있어요.

눈에 왜 넣냐면서... ^^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정도니까

아무리 보아도 싫지 않은 사람!

매우 귀엽고 사랑스러운 사람!

그게 바로 우리 아이들이죠.


책에서 아이를 사랑하는 엄마의 미소,

엄마의 눈 속에 정말 비친 모습이 그려 있어서

기억이 오래 남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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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서쪽에서 뜨겠네."


이 말도 제가 자주 쓰는 말이라 아이가 듣기에 익숙할 텐데,

뜻을 정확하게 알아듣지 못해도 어느 정도는 알아들을 거라 생각하고

아이가 물어보지 않으니 뜻풀이를 자세히 해 준 적이 없는 것 같아요.

'전혀 예상 밖의 일이나 절대로 있을 수 없는 희한한 일을 하려고 하거나 하였을 경우'에 비유적으로 쓰이는 말이라는 설명에 

우리 아이가 이런 뜻 같다고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정확한 설명을 읽으니까 뜻이 더 분명해지는 것 같아서 좋대요.


발 벗고 나서다, 사돈에 팔촌, 손이 맵다, 척하면 삼천리, 파리 목숨...

우리 아이가 책을 읽으면서 

"아, 이게 이런 뜻이었구나. 그래서 그 때 XX가 그렇게 말한 거구나."

이렇게 잘 알아듣지 못했던 지난 상황들을 떠올리며 이해하더라고요.


아이들이 자주 듣는 관용어와 

책에서 자주 읽는 관용어들

120개의 뜻을 바르게 알고, 곧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생각하는 힘과 표현하는 능력을 길러주는 이 책을

어린이들에게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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