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뿌듯해 3행시 초등일기쓰기 고급 / 진서원 - 100일 후 진정한 글쓰기 도사!

뿌듯해 3행시 초등 일기쓰기 : 고급 ㅣ 뿌듯해 초등 일기쓰기
뿌듯해콘텐츠연구소 지음 / 진서원 / 2020년 12월

집에서도 학교처럼 뭔가 해주긴 해 주고 싶어서 선택한 책! 

<뿌듯해 3행시>

우리 아이는 현재 뿌듯해 3행시 초급을 활용하는 중이지만,

중급책을 살짝 구경해 보았고 매우 만족했어요.

고급책도 어떤지 궁금하여 미리 한 번 살짝 구경해 보았는데,

소개해 드릴게요.

뿌듯해 3행시 초등일기쓰기 고급 

(뿌듯해콘텐츠연구소 지음, 진서원)

초등 일기 쓰기를 3행시로!

집에서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부모님 걱정 싹 덜어주는 좋은 책입니다.

초급, 중급, 고급 이렇게 3개의 책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우리 아이는 초급을 마치면 바로 중급을 이어서 할 계획이고,

고급까지 꾸준히 하여 초등 글쓰기를 완성하려고 합니다.

자기 힘으로 3행시 글짓기 하고

'뿌듯해' 미소를 마구 날려주는 정말 좋은 책이더라고요.

특히, 이 시리즈의 책들은

원고지에 쓰는 거라서

원고지 사용법이 저절로 익혀지니 참 좋더라고요.

앞쪽에 원고지 쓰는 방법에 대해서도 잘 나와 있답니다.

확인하고 공부하면 좋을 것 같아요.

맞춤법, 띄어쓰기, 문장부호 등 원고지 사용하기 어렵죠.

원고지에 글을 자주 쓰는 수 밖에 없을 텐데,

이 책 덕분에 잘 익힐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됩니다.

초급은 세 개의 글자 중

한 글자당 11개씩 2줄로 총 22개의 글자 칸이 주어졌는데,

중급은 한 글자당 15개씩 3줄, 총 45개의 글자 칸이 주어지는 거니까

 초급보다 2배 더 많이 쓰는 거였죠.

고급은 중급보다 한 줄 더 많이 써서 4줄 쓰는 거니까,

한 줄에 15개의 글자가 있어서 한 글자당 60개의 칸이 주어집니다.

초급보다 3배 더 글을 많이 쓰는 거네요. 와우! 

우리 아이가 신나게 글쓰기한 내용을 보여드릴게요~ ^^

1일차 고사리 3행시.

고~ 고기를 오늘 먹었다. 밥이랑 비벼서 먹었다. 고추장도 조금씩 먹었다. 그런데 딴 생각때문에 고추장이 많아서 맵다.

('다른 생각을 하느라 고추장을 많이 찍어서 매웠다.'

라고 표현하고 싶었나 봅니다.)

사~ 사르르 입에서 녹는 맛때문에 기분이 저절로 좋아져서 춤이 절로 나올 뻔 했다. 나는 토토에게도 줬는데 맵다고 난...

(띄어쓰기가 틀린 부분이 있긴 하지만, 

원고지에 많이 쓰고 책을 많이 읽다 보면 저절로 고쳐질 거라 기대합니다.)

리~ (난)리가 났다. 물을 줘도 맵다고 난장판이 되었다. 나는 토토를 다독여 주면서 우유를 주었다. 토토는 괜찮다고 했다.

(토토는 우리 아이의 애착인형 토끼입니다.^^

언제나 함께 하는 우리의 친구인데,

요즘 아이가 집에만 있으니 인형과 더더욱 붙어있네요.

'리'로 시작하는 것이 뭐냐고 물을 것 같아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묻지 않길래 궁금해서 쳐다보니

앞 문장과 이어서 '리'를 난리가 났다고 표현해 놓았더라고요. 하하...)

초급에서 글짓기 연습을 많이 해서 그런지,

이제는 그 날 있었던 일을 생각하여 일기를 잘 쓰네요.

정말 신기합니다.

이렇게 글쓰기를 다 마쳤으면,

뒷쪽에서 뿌듯해 스티커를 하나 뜯어서 

앞쪽의 스티커판에 오늘의 스티커를 붙여요!

정말 간단하게 글쓰기가 하나 완성되니 신기하네요.^^

100일동안 하루에 하나씩 열심히 글을 쓰고

책 맨 뒤에 있는 '표창장'도 받을 수 있어요.

제가 이름과 날짜 쓰고 상장을 주면서 상장수여식도 할 거예요. ^^

이 시리즈의 책 뿌듯해 3행시 고급까지 

계속 열심히 글쓰기 하려고 해요.

너무 좋은 책인 걸 알아버렸으니까요! ^^

초급과 중급의 일기 아래쪽에는 그림을 그리는 칸이 있었지만,

고급은 그림 그리는 칸이 없지요.

글 써야 하는 공간이 너무 많아져서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그 대신 아래쪽에 아주 작은 글씨로 꼬막상식이 있더라고요.

그 날의 주제와 연결되는 상식이라 마음에 듭니다.

첫 날 일기 아래쪽에는 '고사리'와 관련된 이야기가 있어요.

'고사리는 훌륭한 식물성 치료제'인데,

뿌리줄기를 말려서 가루로 만들면 기생충 때문에 생긴 질병에 효과가 있고,

날로 먹으면 기관지염 치료에 좋지만,

너무 많이 먹으면 다리가 붓고 마비되는 각기병에 걸리니 

주의하라는 이야기입니다.

오호~ 매일 한 가지, 총 100가지 이야기를 알 수 있으니 정말 좋은 책이네요.

하루 하나 3행시로 즐겁게, 부담없이 글을 쓰고 싶은

어린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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