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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빵.국수 - 아시아의 식탁 ㅣ 똑똑한 책꽂이 20
이은미 지음, 박태희 그림 / 키다리 / 2020년 12월
평점 : 
요즘 하루 종일 집에만 있으면서 하루 3번 밥을 먹어요.
밥 말고 더 맛있는 건 없냐고 묻는 우리 아이와
빵을 먹을 때도 있고, 국수를 먹을 때도 있지요.
밥, 빵, 국수!
우리가 먹는 음식들을 보기 좋게
비교, 정리해 놓은 책이 출간되어 읽어보았습니다.
밥·빵·국수 (이은미 글, 박태희 그림, 키다리)
아시아의 음식들을 한 곳에 모아놓은 책 덕분에
즐겁게 독서하고 기본 상식들이 풍부해졌습니다.
아시아 각국의 음식들이 모두 다르면서
참 여러 가지로 다양하다고만 생각했거든요.
비슷한 느낌이 있긴 했지만, 그래도 다르다고 생각했는데...
밥이기 때문에, 빵이기 때문에, 국수이기 때문에
아시아인 모두의 비슷하게 먹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고 하니
왠지 동질감을 느끼면서 기분이 좋네요. ^^
쌀농사를 짓는 모습이 그림으로 잘 표현되었어요.
여러 사람이 오랜 시간 열심히 일해야 먹을 수 있지요.
기온이 적당한 중국, 동남아시아에서 쌀이 잘 생산되고,
그래서 아시아의 대표적인 주식이 쌀로 만든 밥이죠.
한국의 쌀은 '자포니카'로, 찰진 밥을 만들 수 있어요.
동남아시아의 쌀은 '인디카'로, 끈기가 적어서
하나씩 다 풀어서 흩어져 버리는 걸 그림으로 잘 표현해 주었네요.
우리 아이는 맛도 다를지 궁금하대요.
코로나 끝나면 세상 여기저기 돌아다녀보고 싶네요. ^^
이 책에 밥하는 방법, 식탁 차리는 방법 등
여러 나라들의 경우가 간단하고 단순하게 잘 표현되어 있어서
덕분에 잘 이해할 수 있었어요!
특히, 아시아의 볶음밥들을 소개한 부분이 인상적이었어요.
우리 나라의 김치볶음밥을 비롯하여
카오팟(태국), 비리야니(인도), 필래프(아랍지역) 등
여러 나라의 음식들이 비슷하면서 다른 게 참 신기해요.
우리 아이는 "아, 다 먹어보고 싶다." 라고 말해요. ^^
세계 여러 나라의 다양한 음식들에 대해 잘 배울 수 있었습니다.
빵을 주식으로 먹는 나라의 음식들도 잘 소개되어 있어요.
리뾰쉬카(중앙아시아 지역), 난(인도) 등
여러 모양과 색깔의 빵들이 모두 맛있어 보여요.
특히 아르메니아의 라바쉬는 사람 키와 비슷하다고 하니
정말 신기하고 보고싶어요.
만두 역시 만드는 재료나 방식이 빵과 비슷한데,
우리 나라의 고기 만두가 있듯이
다른 나라도 튀김만두, 찐만두, 군만두 등
이름들도 각각 다르고 모양도 다른 여러 음식들이 있는데,
그림으로 잘 소개되어 있어요.
라면 소비 1위는 중국이지만,
1인당 라면 소비 1위는 한국이래요. 와우!
1인당 1년동안 평균 75개의 라면을 먹는다고 하니 대단하죠.
저도 그것보다 덜 먹는 것 같은데,
그럼 그것보다 더 드시는 분들도 계신 거네요. ^^
자신의 취향을 잘 선택하여
국수를 고를 수 있는 부분이 재미있게 표현되어 있어서
우리 아이와 즐겁게 여러 번 해 보았어요.
작은 인형들 등장시켜서 물어보는 놀이를 했답니다.
우리 아이와 저는 둘 다 팟타이(태국) 음식으로 도착했는데,
코로나 끝나면 태국 음식점에 가서 일단 팟타이 먹어봐야겠습니다.
태국 여행 가도 좋고요! ^^
뒤쪽에는 여러 가지 이야기가 덧붙여 있는데,
읽을거리가 많아서 좋았어요.
쌀 소비량이 점점 줄어드는 이야기,
여러 나라 어린이들의 간식 이야기,
여러 나라의 음식 먹는 방법이 다른 이야기,
종교 등의 이유로 먹지 않는 음식들의 이야기 등
여러 이야기를 읽으면서
서로 다른 문화에 대해 더 관심을 갖게 되는 것 같아요.
특히, 초등학교 2학년 2학기 통합(겨울2) 1. 두근두근 세계 여행,
3학년 2학기 사회 1. 환경에 따라 다른 삶의 모습,
4학년 도덕 6. 함께 꿈꾸는 무지개 세상,
이렇게 교과와 연계되어 있으니
어린이들의 학습에도 도움이 되는 책이네요.
서로 다르지만 닮은,
아시아 여러 나라의 음식들이 궁금한 어린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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