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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퍼 아트 - 취향을 담은 감성 종이접기
넬리아나 반 덴 바드.케네스 비넨보스 지음, 장슬기 옮김 / 스타일조선 / 2020년 12월
평점 :
절판
우리 아이는 그림 그리기와 종이 접기를 정말 사랑해요.
아이가 어릴 때는 놀거리가 부족해서 그런가 보다 생각했는데,
시간이 흘러도 점차 그것을 즐기며 노는 시간이 많아지고,
그 수준도 확대되고 가고 있는 것이 신기해요.
미술이 정말 좋다고 하는 우리 아이와
함께 즐겁게 즐기는 시간 갖고 싶어서
페이퍼 아트 종이접기 배울 수 있는 책을 읽어 보았어요.

페이퍼 아트 (넬리아나 반 덴 바드, 케네스 비넨보스 지음, 스타일조선)
네덜란드 디자인 스튜디오 스노우푸페의 아름다운 종이 공예 기법을 배울 수 있는 책입니다.
종이 한 장으로 집안 소품 여러 가지가 탄생하는 것이 신기하고,
게다가 예쁘기까지 해서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얼른 읽고 따라해 보자고 우리 아이의 눈이 반짝반짝 빛나요.

이 책을 만드신 분은
스튜디오 스노우퍼프의 디자이너 두 분이세요.
한 분은 건축가, 한 분은 조선소 설계사로 일한 경험이 있으신데,
손으로 만들 수 있는 지속가능한 제품을 디자인하고 싶다는 공통점을 발견하고 함께 여러 작품들을 만들기 시작했대요. 정말 멋지십니다.
두 분 덕분에 우리도 즐거운 시간 보낼 수 있으니 감사해요. ^^

목차를 보니,
테이블 장식 6개,
벽 장식 7개,
천장 장식 7개 이렇게 총 20가지의 작품을 만들 수 있네요.
뒷부분에는 종이접기 기술도 특별히 가르쳐 주시고요.

저는 원형 벽시계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만들고 싶어요.
처음부터 이걸 만들려고 하니 조금 떨려서... ^^
일단 작은 제품 먼저 만들어 보고 그 다음에 도전해 보려고 해요.

그래서, 제가 선택한 작품은
바로 '연필꽂이'입니다.
일단 이것 먼저 따라해 보고 자신감을 가지려고 해요.

뒤쪽에 도안이 잘 그려져 있어서
따라서 그리기만 하면 됩니다.
오호~ 쉬워요~ ^^

작은 도안은 책 안에 있지만,
큰 작품은 실물 크기 도면으로 따로 비닐포장되어 있어요.
이 도안들은 잘라서 쓰면 안 되고,
다른 종이에 옮겨 그리면서 써야 해요.
뒷장에도 인쇄가 되어 있거든요.
꺅~ 너무 기대가 됩니다. 들뜬 마음으로 작품 하나 시작해 보았어요. ^^

연필꽂이 도안을 다른 종이에 옮겨 그렸어요.

비뚤지 않게 정성껏 잘 잘라봅니다.

다 잘랐어요. 완성!
이렇게 생긴 것을 2개 만들어야 해요.
하나는 아래층, 하나는 위층으로 이용할 거예요.

아래층으로 사용할 것을 접는데,
안쪽으로 접을지 바깥쪽으로 접을지
책을 보면서 따라해요.

위층으로 사용할 부분은
가운데를 육각형 모양으로 칼집을 내요.
다른 부분은 아래층 부분과 똑같이 접어요.

다 접었으면 접히는 각도에 따라서 오므려 봅니다.
오~ 비슷해지는 것 같아서 신기하더락요.

아이가 꼼꼼하게 풀칠을 합니다.
풀칠하는 부분을 알려주고
돌리면서 반복하여 같은 부분에 풀칠하는 것을 가르쳐 주었어요.
육각형 모양의 대칭을 종이접기를 통해 직접 보고 배우니,
도형을 이해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드디어 완성!
연습으로 한 번 만들어 본 건데
우리 아이는 꽤 마음에 드나 봅니다.
조금 더 힘있는 종이로 다시 한 번 만들자고 했더니
우리 아이는 이 작품 너무 멋져서 일단 쓰겠다고 하네요. ^^

그리고 정말로 연필을 꽂아봅니다. ^^
만들고 보니 바깥쪽 모양은 책에서 본 것과 같은데
내부의 모습은 상상했던 것과 조금 다르더라고요.
종이접기 안쪽 종이가 안으로 별처럼
육각형 모양으로 삐죽삐죽 되었거든요.
과연 연필이 꽂아질까 염려되었으나,
저렇게 연필이 많이 잘 꽂히는 걸 보니 또 신기하고 놀라웠어요.
페이퍼 아트, 놀라운 종이접기의 세계를 경험하고 싶은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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