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브루타 미술 교과서 - 창의적인 생각을 열어주는 행복한 시간
권태남 지음 / 라온북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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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미술을 좋아해요.

어린 시절부터 미술을 좋아해서 그림을 매일 그린 기억이 있습니다.

요즘 우리 아이가 하루 종일 그림을 그리고 노는 걸 보면,

나도 저러고 놀았겠지 하는 생각이 들어요.


창의적인 생각을 열어주는 행복한 시간이라는 앞표지의 문구에 끌려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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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브루타 미술교과서 

(권태남 지음, 라온북스)


한국 최초 이스라엘 인증 하브루타 최고위과정을 이수한 권태남 선생님께서

하브루타 미술교육이 전파되길 희망하며 출간하신 책입니다.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스스로 의문을 갖고 답을 찾도록 도와줄 수 있는

그런 교육을 지향한다고 하신 부분과

미술 교육 역시 그러하기를 바란다고 하신 부분에서 크게 공감해요.

저 역시 우리 아이들의 반짝반짝 빛나는 창의적인 사고를 응원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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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제일 먼저 예시로 보여준 그림에 놀랐습니다.

하브루타 미술교육을 4개월 받은 재진이의 그림이 변한 것이 신기해요. 

8개월 후 더욱 놀랍게 변했더라고요.


수줍어하고, 자기 그림에 자신없어하던 아이들도

하브루타 미술교육 덕분에 

자유롭고 에너지 넘치는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되었군요.

자신의 생각을 거침없이 독창적으로 자신감있게 표현할 수 있고,

집중력도 높아졌다고 해요.

아이의 창의성과 미적 재능을

하브루타 대화를 통해 밖으로 표출하도록 돕는 것이 신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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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제를 정하여 사물, 자연물, 경험 등으로 표현해 보게 하면 독특한 개성의 작품이 됩니다. '바람'을 경험한 순간을 그림으로 표현한 어린이의 작품이 신기할 정도로 생동감 넘치네요.


"평생 가르치려면 어릴 때 맘껏 뛰놀게 하라."

탈무드의 격언이 마음에 와 닿습니다.

7세 이전까지 음악, 미술 등을 놀이로 접하게 하면서

생각하는 힘을 기르게 도와주는 것이 좋대요.

이 책에서는 4세 이전, 5세, 6세, 7세 각 나이대별로

미술교육을 어떻게 접근하면 좋을지 알려줍니다.


7세 이후에는 창의적인 유연한 뇌가 서서히 닫혀가는데,

청소년기에도 일주일에 한 번 그림을 그려보는 시간을 가지며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이 좋다고 하니,

앞으로 주말마다 그림을 그려보기로 계획을 세워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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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뒤쪽에는 그림책을 이용한 하브루타 미술교육법에 대해서 소개해 주셨어요. 여러 가지 그림책을 예로 들어서 설명해 주신 덕분에 이해가 쏙쏙 되었어요.


책에서 영감을 얻어 나만의 작품을 만드는 방법을 다양하게 소개해 주신 부분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스텐실 기법과 불투명수채화, 오일 파스텔, 크라프트지, 마블링기법과 유성펜, 콜라주, 팝업북 등 여러 미술놀이로 확장될 수 있군요. 아이와 독후 활동할 때 해봐야겠습니다.


디지털 드로잉에 대해서 소개해 주신 부분도 도움이 되었어요.

책에서 소개해 주신 프로그램을 직접 설치하고 따라하니까 아이가 엄청 좋아했어요. 아이가 그린 그림과 미리 찍어둔 사진을 배경을 합하여 새로운 그림으로 탄생하는 것은 제가 봐도 재미있더라고요.


획일적인 미술교육이 아닌, 하브루타 미술교육을 통해

질문으로 아이의 생각을 열고, 창의력을 향상시키고 싶은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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