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에게 배우는 직장인 필살기 - 불확실한 직장생활에서 필히 살아남는 기술
이호건 지음 / 싱긋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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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이 빛나는 이유는,

시대가 아무리 변해도 변하지 않는 진리를 담고 있기 때문이지요.

특히 성인들의 명언이 주는 울림이 크기 때문에,

짧은 글로도 강한 가르침을 받지요.


2300년 전 전국시대 말기에 초탈한 삶을 살았던 장자님에게

배울 수 있는 여러 가지 삶의 지혜가 분명히 있을 텐데,

우리 삶이 바쁘다는 이유로, 

하루하루 일하고 살아가기 바쁘다는 이유로

독서를 게을리 하는 제 자신도 안타깝더라고요.


그런 우리 직장인들의 마음 헤아려 주시고,

삶을 더욱 빛나게 해 줄 수 있는 좋은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짝짝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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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에게 배우는 직장인 필살기 

(이호건 지음, 싱긋)


이 책의 작가님은 2300년 전의 인물인 '장자'를 현대 사회의 회사에서 근무하는 인물로 설정하여 이야기를 꾸며주셨어요.


'직장고민상담소'의 소장을 맡게 된 '장주' (장자의 본명)라는 인물이 맡은 일은 매일 장자님의 말씀을 편지 형식으로 만들어서 직원들에게 보내는 것입니다.


이 책은 자유, 자아, 쓸모, 진리, 관계, 운명 이렇게 6장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직장에서 자유롭게 노닐며 생활하는 것, 참된 자아를 찾아서 행복에 도달하는 것, 자신의 위치와 쓸모를 찾는 것, 참된 도를 깨우치는 것, 타인과 조화롭게 어울리는 것, 운명의 참된 주인이 되는 것... 정말 이 책의 모든 말씀들이 직장인의 생활에 국한되어 소개된다고 생각되지 않을 만큼, 아주 폭넓게 인생 전반에 걸쳐 생각할 수 있게 하는 것 같아 독서하는 내내 마음이 편안해지고 좋았습니다.


특히 저는 15장 ''쓸모없음'도 가치가 있다' 부분에서 크게 고개가 숙여졌습니다. 요즘 제가 우리 아이에게 쓸모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많이 강조했던 부분에 대해서 제 자신이 혼난 것 같고, 지금이라도 다시 생각해 볼 기회가 주어진 것에 감사해요. 쓸모 있다는 판단 때문에 오히려 그 자신에게 해가 되기도 하고, 쓸모 없다는 판단이 오히려 그 자신을 진정한 쓸모 있는 주체로 만들기도 한다는 말씀에서 크게 배웁니다. 손가락 다섯 개가 그 존재만으로도 모두 다 소중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 박찬호 선수가 처음에는 빛나지 못했던 선수였다는 것 등 예로 들어서 이야기해주신 모든 것들이 귀에 쏙쏙 들어오며 이해도 잘 되고, 제 삶도 저절로 돌아보게 되더라고요. 


"삶에서 중요한 것은 쓸모 있고 없음이 아니라 그 쓸모로 인해 자신의 궁극적인 삶을 해치지 않는 것입니다." 

- 출처 : 123쪽 본문 내용 중에서 -


'나는 쓸모 있는 사람인가'로 생각하지 말고, '나의 궁극적인 쓸모, 큰 쓸모는 무엇이며,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인가' 생각하며 살아야겠다고 반성합니다. 우리 아이도 이렇게 생각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야겠습니다. 부족한 엄마지만 독서를 통해 하나씩 깨달아갈 수 있어 감사한 책이었습니다.


답답하고 괴로운 직장에서 진정한 나로 거듭하고 싶은 분들과

장자님의 말씀으로 자신의 삶, 자신의 쓸모를 위한 삶을 살고 싶은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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