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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작품읽기로 만나는 독서토론논술 - 초등 온작품읽기 수업 사례 모음
조인정 지음 / 이비락 / 2020년 11월
평점 : 
절판
독서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것 같아요.
아이 교육에서도 그렇고,
어른이 된 지금도 그렇고...
우리가 살아가면서 책을 읽지 않고 살아갈 수 없죠.
우리 아이 학교에서 한 책을 정해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누는 것 같더라고요.
온작품읽기를 한 덕분에 책을 잘 읽게 되었죠.
물론, 지금은 학교에 갈 수 없는 상황이라 더 연계되지 못해 아쉽네요.
집에서 부모가 해 줄 수 있는 부분이 있을까 궁금하여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온작품읽기로 만나는 독서토론논술
(조인정 지음, 이비락)
이 책의 작가님은 학교 사서교사로 일하신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독서토론논술 강사로 활동중이신 이 분야의 전문가 분이셔요.
이 책을 통해 여러 가지 수업의 노하우를 알려주시고,
여러 책들의 수업 내용을 예시로 보여주셔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온작품읽기는
좋은 책을 함께 읽으며 책읽는 즐거움을 경험하고,
그것을 매개로 대화를 나누면서
책읽기 과정에서 얻은 다양한 경험과 감상을 공유하고
생각의 폭을 넓힐 수 있다는 점에서
이전의 독서교육과 차별화된 거죠.
특히, 토의.토론활동과 글쓰기 활동으로 확장되어 간다면 더없이 좋고요.
이 책에서 여러 가지 책을 예시로 들어주셨어요.
푸른사자 와니니, 커피우유와 소보로빵, 손으로 보는 아이,
그림 도둑 준모, 몽실언니, 받은 편지함,
책과 노니는 집, 초정리 편지, 쉽게 읽는 백범일지,
이렇게 9권의 책에 대한 자세한 수업 예시 자료와
아이들의 작품이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각 책의 독서 권장 학년이 나와 있는데,
이 9권의 책들은 3학년 이상의 학년에게 권장해요.
우리 아이 3학년 곧 되면, 3학년책부터 읽고 도전해 봐야겠습니다.
책의 줄거리가 간단히 소개되고, 그 뒤에는 독서 퀴즈가 있어요.
책 내용을 기억하며 주요 내용들을 다시 상기시킬 수 있어서 좋을 것 같아요.
<책 속 보물찾기> 부분도 좋더라고요.
핵심 단어를 기억해서 맞혀야 하는 '주관식 퀴즈'인 거죠. ^^
책을 읽을 때 조금 더 집중해서 책을 읽을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됩니다.
각 책은 4~5가지 정도의 활동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푸른사자 와니니'의 활동은 4가지로 이루어져 있는데 다음과 같아요.
활동 1은 와니니에게 배울 점을 이야기하기.
활동 2는 규율에 따라 어린 사자를 쫓아낸 것이 정당한지 토론하고 자기 생각을 글로 쓰기.
활동 3은 아산테가 말한 '왕'의 의미를 친구들과 이야기하고, 자기 생각을 정리하기.
활동 4는 나의 장점과 스스로 내 삶의 '왕'이 되기 위해 노력할 점이 무엇인지 생각하기. (마인드맵)
이렇게 활동을 알려주시니 수업을 이끄시는 선생님들께 좋은 자료가 될 것 같아요. 각 활동마다 아이들의 발표 내용과 토론 내용, 활동 결과물까지 첨부하여 수업의 흐름도 미리 알게 해 주셔서 좋았어요.
마지막으로 함께 읽으면 좋은 책들을 추천해 주셨어요.
푸른 사자 와니니는 '성장', '주체적삶', '소망', '용기', '도전', '자아존중'의 키워드를 갖고 있기 때문에 이와 비슷한, 자아를 찾아가며 용기와 희망을 생각해 보게 하는 다른 책들을 연계하여 함께 여러 권 읽게 된다면 참 좋을 것 같아요.
학교에 갈 수 없는 현실이 너무 슬프지만, 책 읽은 후 부모님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친한 친구와 함께 같은 책을 읽고 화상전화로 이야기를 나누어도 될 것 같고, 아니면 여러 명이 원격으로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줘도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물론 그 전에 코로나 종식되어 빨리 학교에 가서 친구들과 이야기 나누며 책읽으면 더없이 좋겠지만요.
'온작품읽기'로 한 권의 책을 함께 읽으면서 넓고 깊게 생각하고 싶은 학생들, 관련 수업을 준비하시는 선생님들, 아이의 독서 활동을 돕고 싶은 부모님들께 이 책을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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