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문자 - 설형 문자에서 이모티콘까지 지양청소년 과학.인문 시리즈 1
비탈리 콘스탄티노프 지음, 이미화 옮김 / 지양사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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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훌륭한 책이 많은 건 알고 있었지만, 

이 책에 또 한 번 놀랐습니다.


문자가 어떻게 생겨났고, 발전해가고 있는지 궁금한 

우리 아이의 질문에 대답해주기 곤란했는데, 

이 책 덕분에 큰 도움 받았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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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문자

(비탈리 콘스탄티노프 지음, 이미화 옮김)


지양청소년 과학.인물 시리즈 첫번째 책이네요.

와... 이렇게 재미있는 책이 시리즈로 계속 출간될 예정인가 봐요.

앞으로 꾸준히 관심갖고 읽어야겠어요. 기대가 됩니다. ^^


이 책은 2020 화이트 레이븐 선정 도서입니다.

독일 청소년 문학상 최종 후보였다니 고개를 끄덕이게 되네요.

정말 재미있어요. ^^


글로 지식을 전달해 준다면 자칫 따분해질 수 있는 내용인데,

 재미있는 만화로 읽게 해 주시니 기억도 잘 되고,

그림 장면으로 이해도 잘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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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완전한 흑백이 아니라, 강조해야 할 부분에 빨강, 파랑, 초록... 색깔이 살짝 들어있어요. 그래서 더 편하게 책을 읽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여러 가지 문자 체계'에서 '단어문자'는 대상(사물) 1개를 하나의 그림으로 나타내는 '그림문자'와 생각이나 개념 1개를 하나의 그림으로 나타내는 '뜻글자'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이것이 현재 이모티콘으로 개발되어 옥스퍼드 영어사전에 2011년 ♥ 기호가 수록되었답니다. 와우! 2015년에는 이모티콘이 그 해의 단어로 선정되기도 했다니 요즘 정말 우리 엄청난 이모티콘 세상에서 살고 있음을 실감하고, 그것이 또 하나의 문자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것이 신기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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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문자들의 탄생' 이야기가 매우 흥미로웠어요. 무역을 하면서 아주 간단한 알파벳이 필요하게 되었고, 이것으로 인해 장부 정리도 되고, 새로운 사상과 종교가 전파되기도 했대요. 


최초의 비문인 원'셈어 문자들에서 시작되어 페니키아 문자, 그리스 문자, 아람어, 고대 남아랍 문자.... 등 여러 형태로 변화되어가는 과정을 화살표로 나타내어 보여주니까 이해도 잘 되었고, 신기하기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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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고유의 문자를 만들어 주신 세종대왕님의 이야기도 있어요.

똑똑한 사람은 반나절만에 이해할 수 있고, 어리석은 사람도 열흘이면 배울 수 있도록 만드셨대요. 이렇게 쉽게 만들어 주신 덕분에 우리 나라 사람들 대부분 글자를 알고 있죠. 자기나라 글자임에도 불구하고 어려워서 모르는, 그런 나라의 사람들도 많으니... 600년 전 훌륭한 임금님께서 후손들에게 주신 귀한 선물, 우리 나라 글자, 한글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바르게 잘 활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우리 아이도 우리 나라 글자가 제일 쉽고 좋아 보인대요. 이미 익숙해서 더욱 그런 생각이 드는 거겠지만요. ^^


전 세계 100개가 넘는 문자의 생성과정을

그래픽 노블로 재미있게 읽어보고 싶은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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