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촛불의 과학 / 아이노리 - 괴짜 선생님과 함께하는 즐거운 과학

촛불의 과학 - 괴짜 선생님과 함께하는 즐거운 과학 ㅣ 아이노리 책읽기 1
히라노 루이지 지음, 우에지 유호 그림, 최윤영 옮김, 김경수 감수, 마이클 패러데이 원작 / 아이노리 / 2020년 11월

2019 노벨화학상 수상자가 누구일까요?

'요시노 아키라' 입니다.

이 분이 초등학교 4학년 때 담임 선생님 추천으로

'촛불의 과학'을 읽고, 과학에 흥미를 갖게 되셨다고 해요.

그 촛불의 과학을 저도 읽어보았습니다.

촛불의 과학 (마이클 패러데이 원작, 

모험기획국.히라노 루이지 글, 우에지 유호 그림, 

최윤영 옮김, 김경수 감수 / 아이노리)

어린이 눈높이에 맞추어 일르스트와 함께 새롭게 꾸며진 특별판이라니!

이렇게 좋은 책 꼭 읽어야죠.

우리 아이와 함께 읽어보았답니다.

이 책은 총 6장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양초가 녹을 때, 타고난 양초, 

유리가 연기로 흐려지는 이유 등을 알 수 있어요.

양초가 왜 타는지, 공기가 눈에 안 보이는 이유,

촛불이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등을 알 수 있도록

각 장마다 재미있는 실험을 볼 수 있어요.

이 책의 등장인물은 

초등학교 5학년 지아와

쌍둥이 남동생 지우,

그리고 신기한 연구소를 만든 팽대희 괴짜선생님,

이렇게 3명입니다.

마이클 패러데이는 19세기 영국의 과학자인데, 왕립연구소의 교수가 되면서 다양한 실험과 발견을 통해 역사에 이름을 남기셨어요. 

오호~ 반도체를 발견하신 분이군요.

지우와 지아 쌍둥이 남매는

전학온 지 얼마 되지 않기 때문에

친구가 아직 없어요. 가족은 너무 바쁘고요.

친구나 가족과 의논해서 자유연구 숙제를 할 수가 없어 고민하던 중,

길가에 떨어진 책 한 권을 발견하고,

주인을 찾아주러 갑니다.

도착한 곳은

'과학을 좋아하게 되는 즐거운 실험 교실! 촛불 과학연구소'

산더미처럼 쌓인 양초와 실험용 유리병이 가득한 과학실이었어요.

과학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어려워하는 사람도,

과학을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연구소에서

선생님의 도움으로 자유연구 숙제를 할 수 있게 된답니다. ^^

지우와 지아는 연구소 팽대희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여러 가지 양초 실험을 해요.

양초를 직접 만들기도 하고, 열기구를 날려보기도 하고, 

궁금한 질문들을 따라 여러 실험들을 하도록 준비해 주는 멋진 선생님!

이 책에는 24종의 실험이 나와있어요.

그 덕분에 모세관 현상, 표면 장력, 불완전연소, 물의 상태 변화에 따른 부피 변화, 물을 구성하는 성분, 공기의 무게, 수소, 산소, 이산화탄소, ... 여러 가지를 술술 알아가게 됩니다.

다음날 지우와 지아가 연구소를 다시 찾아갔지만, 두둥... 연구소는 사라졌지요. 한 번만 갈 수 있는 마법의 장소였나 봐요. 이 사실을 지우의 담임선생님이 아시고는 놀라요. 본인도 어렸을 때 촛불연구소에 갔었고, 다시 가보고 싶었지만 찾을 수 없었다고... 와... 완전 마법같지요.

촛불같은 사람이 되라는 메세지로 책을 선물해주고 떠난 멋진 연구소 선생님! 많은 시간이 흐른 뒤, 지아의 담임선생님처럼 지아도 선생님이 되어 아이들에게 과학을 가르쳐주게 되고, 지우는 전세계를 돌며 연구를 하고 있답니다.

어린 시절의 실험과 연구가 한 사람의 일생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야기가 왠지 짜릿하게 전해집니다. 우리 아이에게도 이 책의 감동이 잘 전해졌을 것 같아요.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의 기본 과학에 대한 실험으로 연계되어 있어서, 실험도 똑같이 따라해 보고 싶어집니다.

노벨상 수상자가 과학에 흥미를 갖게 된 이 책을 어린이들에게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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