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과 병자호란 조선은 왜? 푸른숲 역사 퀘스트
이광희.손주현 지음, 박정제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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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숲 역사 퀘스트 시리즈 중에서

'조선건국 진짜 주인공은 누구일까?' 책을 읽고 너무 재미있어서

다음 책들도 기대하고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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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과 병자호란 조선은 왜? 

(이광희, 손주현 지음, 박정제 그림, 푸른숲주니어)


이 책 역시 반짝반짝 역사 연구소의 명쾌한 박사가 

메일을 받으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이번에 받은 메일의 제목은 

"조선은 왜 임진왜란에 병자호란까지 연달아 쌍코피가 터졌나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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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정말 귀에 쏙쏙 들어오죠. ^^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이 조선의 전쟁인 줄은 알지만,

저도 왜 두 번이나 전쟁을 겪어야 했는지에 대한 답이 궁금했는데

이 책에서 정말 이해하기 쉽게 설명이 되어 있고

재미있게 읽어나갈 수 있도록 책이 구성되어 있답니다.


일본에게 침략을 당한 임진왜란과 

휴전협상이 흐지부지되어 몇 년 뒤 다시 침략하는 정유재란을

모두 합쳐서 임진왜란이라고 하는데 7년동안 했어요.


후금이 조선을 침입하는 정묘호란 후에

병자호란이 또 일어났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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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은 일본과 조선,

병자호란은 후금과 조선의 전쟁이지만

이 두 전쟁 모두 명나라와 관계가 있어요.


임진왜란은 명나라와 전쟁을 하기 위해 

그 길목에 있는 우리 나라를 먼저 가지려는 것이었고,


병자호란은 조선이 명나라와 친하게 지내는 것이 못마땅한 후금이 

기분이 나빠서 명나라 치기 전에 조선부터 치려고 쳐들어 온 거죠.


중국, 조선, 일본 세 나라의 역사의 흐름을

한 눈에 보기 쉽게 표로 정리해 비교해 주셔서 이해 쏙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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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흐름을 설명하면서 고사성어도 배울 수 있도록 설명해 주셨는데,

고사성어가 너무나 기막히게 딱딱 잘 표현되어

읽는 재미가 있더라고요. ^^


전국 각지에서 일어난 의병들은 

위태로움을 보면 목숨을 바치는 '견위수명'을 몸소 실천한 것이고,

명나라가 조선에게 군대를 파견한 이유는

입술이 없으면 이가 시린 '순망치한'의 논리 때문이었어요.

임진왜란의 상처가 아물기도 전에 정묘호란이 시작된 조선은

눈 위에 서리까지 내린 '설상가상'의 꼴이 된 것이고요.

이 외에도 많은 고사성어 덕분에 

역사적 상황이 더 이해가 잘 가는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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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역사 중 처음으로 서자인데 왕위를 이은 인물인 선조,

학자들의 등용은 잘 했지만 붕당정치가 되는 바람에

임진왜란을 효과적으로 대비하지 못했어요.


전쟁이 날 것 같다고 말한 신하쪽도 있었지만,

동인의 입김이 세게 작용하던 시기였으므로

전쟁이 안 날 것 같다는 말을 더 믿고 잘 대비하지 못해서

안타까운 결과를 초래한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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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장이 끝날 때마다 <알파봇의 정보 대방출> 코너가 있어요.

여러 가지 읽을 거리가 풍성하여 재미있었어요.


저는 특히, 스스로 일어난 이름 없는 군대인 

의병에 대한 이야기가 기억에 남습니다.

다른 나라의 비슷한 예인 

미국의 미닛맨이나 프랑스의 레지스탕스에 대한 설명이 흥미로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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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도 탈출한 포로를 다시 돌려준 이야기도

어이가 없어서 웃음이 나왔고,

임진왜란 후 오고 간 것들의 수수께끼 읽으면서

무엇일까 맞춰보는 것도 재미있었어요.

인조와 장수의 이야기를 

카톡 대화창에 비유해서 설명한 것도 너무 재미있었고요.

숫자로 보는 소현 세자 죽음의 미스터리도

숫자 하나하나에 들어맞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조선 후기 사실주의 소설 '김영철전'의 이야기도 너무 사실적이어서 

실제 그런 사람들이 많이 있었을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선조와 인조를 청문회할 때

글이 너무 재미있어서 많이 웃으면서 읽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역사 속 아픔과 슬픔의 전쟁이야기이므로

마냥 웃으며 읽을 수 만은 없고 생각이 많아지더라고요.


역사에서 교훈을 얻지 못하면 불행한 역사는 반복된다

- 에필로그 중에서 -


역사는 현재를 비추는 거울이니까

지금의 우리 나라 정세도 잘 고려하여

주변 강대국들과의 관계를 잘 만들어나가야겠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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