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짜증은 오늘 풀어요 - 최악의 하루를 보낸 당신을 위한 분노 기록장
로타 소니넨 지음, 강한 그림, 이지혜 옮김 / 생각의날개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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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화나고,

정말 열받고,

정말 미치겠고, ...

저라고 그런 날 왜 없겠어요.


저는 그런 날에 그냥 참아요.

말한들 무엇하리,

누구에게 말하리,

그럼 뭐가 달라지리, ...

이렇게 체념하면서 말이죠.


그런데, 그러다 보니 화병이 생기는 듯 해요.

몸 여기저기가 스트레스로 망가져 나가는 게 느껴지니

나쁜 기운은 쌓아두지 말고,

방치하지 말고,

그 때 그 때 풀어버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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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짜증은 오늘 풀어요 

(로타 소니넨 지음, 강한 그림, 

이지혜 옮김, 생각의날개)


최악의 하루를 보낸 당신을 위한 분노기록장!

두둥...


잠들기 전 세수를 하듯 오늘 내 마음을 청소!


매일매일 마음의 먼지를 털어내는 심리워크북!


앞표지의 글들이 모두 마음에 들어요.

맨 위에 개로 표현된 그림과 욕을 xx 하고 있는 그림도

왠지 귀엽습니다. ^^ 


열받고 화나는 일이 있어도

내색 못하고 혼자 삭히고,

거절을 잘 못 하는 사람에게 이 책이 필요하대요.

우리 모두 이런 느낌 어느 정도는 다 안고 살고 있죠.

현대인의 스트레스를 안아줄 훌륭한 책인 듯 하여

얼른 책의 안쪽을 펼쳐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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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져버려. 이거나 먹어라."


이건 제가 쓴 게 아닙니다.

이 책에 써 있어요. 예시로... 하핫...


고구마라도 먹은 듯 가슴이 답답한 날에,

속 시원하게 한 마디 하래요.

욕도 된대요. 하하하...

그냥 이 책 보고있기만 해도

저를 응원해 주는 것 같아 고맙고 좋네요.


화나는 마음을 글로 마구마구 표현하래요.

말로도 잘 안 되는데 글로 과연 잘 될까 싶었는데

어차피 아무도 안 볼 거라고 생각하고, 글 쓸 마음 먹었더니

조금은 잘 써 집니다.

단, 주의할 점!

이 책을 다른 가족이 절대 보지 못하게 잘 숨겨야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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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지르고 싶은 순간들,

"싫어." 거절하고 싶은 순간들을

생각해 보아요.

예쁜 포스트잇 모양 그림들이 그려 있어요.


소녀시절 예쁜 다이어리 꾸며쓰던 감성이 떠오르는 듯 해요.

예쁜 연습장에 내 감정 몰래몰래 적어보던 기억들도 떠올라요.


"그래, 내가 꾸미는 내 소중한 책이니까

내 감정 그대로 나와 함께 가는 거야."


글로 몇 개 써 보니까 생각 정리도 좀 되는 듯 해요.

사람의 걱정 중 대부분은 쓸 데 없는 걱정이라고 하죠.

이렇게 글로 써 놓고 비교해 봤더니,

진짜 그렇게 강도 높지 않은 고민거리들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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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딱 욕하고 싶은 사람 4명을 떠올려보고,

그들에게 마구마구 욕을 해 보래요.

저는 아직 이 칸은 비워두었어요.

어느 사람도 욕을 퍼부을 정도로 미친듯이 밉지는 않아서요...


아니, 정확히 말하면 미친듯이 미운 사람이 있긴 하지만,

욕을 해 줄 정도로 애정이 있지도 않아서요.

내 마음에 1초도 담아두고 싶지 않거든요. 하하...


이 페이지가 필요한 날이 곧 올 지도 모르니 아껴두려고 해요. ^^


하루의 답답함을 그 때 그 때 풀고 싶은 분들께

이 일기장 형식의 워크북을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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