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에 지구가 두 개라면? 딴생각 딴세상 8
신현경 지음, 지우 그림 / 해와나무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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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할아버지가 등장하실 날이 얼마 남지 않았네요.


그런데, 산타할아버지가 

"만약에 지구가 두 개라면?"

이라고 말씀하시니까 

뭔가 기분이 좀 이상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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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에 지구가 두 개라면? (신현경 글, 지우 그림, 해와나무)


지구가 왜 2개여야 할까요?

왜 이런 상상을 하는 걸까요?


이 책을 먼저 읽은 우리 아이에게

책 내용이 뭐냐고 물었더니,

"온난화!"

이렇게 짧게 대답하더라고요.


저는 산타할아버지가 지구 하나 더 선물해 주시는 줄 알았는데,

그게 지구의 환경 문제와 연관된 내용 때문이라니...


20년 전에 산타할아버지에게 선물을 받은 아이가

산타할아버지에게 인공지능 로봇을 선물하는데,

이 로봇이 산타할아버지와 함께 

온난화로 피해를 겪고 있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전해줍니다.

너무 힘들어서 소원을 빌 시간도 없다는 말에 마음이 아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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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의 아이가 초원에서 뛰어놀지 못하고,

사막화로 인해

쓰레기 더미에서 필요한 물건을 구하는 

기후난민이 되어 있는 모습도 안타깝고요.


또, 투발루가 

해수면이 높아지면서 9개의 섬 중에 이미 2개가 없어졌고,

남은 7개도 50년 안에 없어질 거라니...

비는 안 오고 바닷물은 높아져서 농사를 지을 수도 없다니...

그래서, 아이를 어쩔 수 없이 입양 보낸 부모의 이야기가 

정말 마음 아픕니다.


산타할아버지도 도울 수 없는 어린이들의 고민과 슬픔.

이 모든 것이 어른들의 나쁜 작품들이죠.

우리 나라 역시 최근 봄과 가을이 없어졌다고 해도 될 만큼,

여름과 겨울이 길어졌죠.


우리 모두 기후 변화에 민감해져야 하고,

일회용품 사용을 적극 자제하며

정말 필요한 물품만 구매하여 쓰레기를 줄이도록 노력해야겠어요.


나 하나부터 실천하는 모습!

대중교통을 더 애용하고,

멀리서 오는 물건들이 내뿜는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다니, 

국산품을 애용해야겠어요.

보일러를 돌릴 때도 온실가스가 발생한다고 하니,

겨울철 난방도 적당히 해야겠어요.


오늘 미세먼지 최악 상태였지요.

봄이 아닌데도 황사마스크를 쓰기 시작하여 

놀랐던 게 불과 최근 몇 년 전인데,

이제는 미세먼지 최악인 날이 너무 많아서 

놀랍지도 않고 무뎌지는 듯 합니다.


나날이 심각해지는 기후변화의 실태를 

정확하고 바르게 알고,

지구 환경을 위한 바른 행동을 하고 싶은 어린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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