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령 장수 2 - 2번지 달걀 가게를 조심하세요 혼령 장수 2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도쿄 모노노케 그림, 햇살과나무꾼 옮김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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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천당의 작가님 '히로시마 레이코'의 판타지 동화!

전천당이라는 말 들었는데, 안 읽어볼 수 없지요.


이 작가님의 책은

읽기 시작한 자리에서 바로 끝까지 단숨에 읽게 할 수 있는

엄청난 힘이 있더라고요.

그 힘이 책들을 베스트셀러가 되게 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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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령장수2 (히로시마 레이코 글, 도쿄 모노노케 그림, 햇살과나무꾼 옮김 / 고래가 숨쉬는 도서관)


이 책 역시 책을 잡은 자리에서 단숨에 읽었어요.

한 시간 정도 독서할 시간이 있기에 책을 잡은 건데,

읽을수록 멈출 수가 없기에

안되겠다 싶어서 엄청 빠르게 읽었지요.


우리 아이가 읽어달라고 한 책이라

빠르게 말하며 읽었더니

더 무섭고 실감난다고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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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부록입니다.

3장의 카드가 색깔만 다르고 같아요.


악몽을 걸러주고,

좋은 꿈으로 안내해 주는 드림캐처네요. ^^

책갈피로도 사용하고,

침대 머리맡에 두고 자기 전에 한 번씩 보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자고 있어요.


무서운 이야기 책이기 때문에

나쁜 꿈으로 연결되지 않도록 도와주는 센스가 넘치는 부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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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6가지 이야기가 들어있어요.

읽어나갈 때는

"아~ 무서워!"

이 정도로만 읽다가


끝부분에서는 

"으악! 이게 뭐야!"

소리지르게 됩니다.


전혀 생각하지 못한 결말을 보게 된 우리 아이와 저는

깜짝 놀라 서로 마주보고 한참동안 얼음이 됩니다.


예쁜 친구를 닮고 싶다는 고민을 해결해 주기 위해

귀신을 빌려주는 혼령장수라니...


고민은 해결되지만, 또 다른 문제에 봉착되는 스토리들이

참 난감해서...

다 읽고 나면,

'아, 고민을 이렇게 해결하면 안되겠네.'

혹은

'이런 고민할 필요 없었는데, 괜히 고민하다 쓸 데 없는 결과만 얻었네.'

하는 마음이 생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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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만의 친구를 갖고 싶다는 고민을 해결해 주기 위해

혼령장수가 빌려준 '노는 아이' 귀신.


처음에는 단짝이 생긴 것 같아 매우 좋았으나,

다른 친구와의 모든 차단을 할 수는 없기에

결국은 자신이 배신하는 것처럼 되어버리는...


모든 고민은 스스로 해결하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스스로 해결하는 과정에서

고민의 불필요함을 느낄 수 있게 되고,

고민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해결하는 힘을 기를 수 있게 될 테니까요.


이 외에도, 

자신의 잘못을 숨기고 싶은 고민,

자신의 능력보다 더 잘 해내고 싶은 고민 등

우리가 살면서 한 번쯤은 겪어본 고민들이라 공감하며 읽었습니다.


이러한 고민들이 당장 빠르게 해결되지 않아도,

결국은 우리 모두 잘 살아가고 있는 거니까

고민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해결하는 힘을 스스로 길러보면 좋겠어요.


판타지 동화를 사랑하는 어린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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