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꾸러기 시릴과 브루스 생각말랑 그림책
레이철 브라이트 지음, 짐 필드 그림, 김은재 옮김 / 에듀앤테크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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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참 중요하죠.

올 해 처음 학교에 입학한 우리 아이에게는 더욱 친구가 중요하더라고요.

어제는 친구가 있어서 행복하다고 말하더라고요.


우리 아이들에게 친구와의 우정이 소중한 만큼, 

그 우정을 잘 지켜나가야 하기에 서로 상처주지 않고, 양보하고 배려하며 존중하는 마음 배워야할 텐데 그런 아름다운 마음 배울 수 있는 좋은 책이 출간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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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꾸러기 시릴과 브루스 (레이첼 브라이트 글, 짐 필드 그림, 김은재 옮김, 에듀앤테크)


앞 표지의 두 다람쥐가 너무 귀여워서 이 책이 마음에 들었어요. 표정도 귀엽고, 복슬 털도 사랑스러운 인형같죠. ^^ 도토리 하나에 목숨거는 다람쥐, 영화에서 본 것 같기도 하고 익숙한 느낌이 들어서 내용도 몰입이 잘 되더라고요.


기분파 '시릴'은 현재를 중요하게 생각해요. <지금, 여기>가 중요하기 때문에 1년 내내 돌아다니고 놀기만 해요. 미래를 위한 양식 저장은 하지 않아요.

계획파 '브루스'는 그와 반대로 '미래'가 중요하고, 미래를 위한 저장이 중요해요. 이미 많이 갖고 있지만, 하나의 솔방울을 더 갖고 싶어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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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릴과 브루스가 하나의 솔방울을 향해 집중하는 그림들이 너무 귀엽고 우스워서 많이 웃었네요. 나무를 타고 올라갔지만, 나무가 흔들려 솔방울이 떨어져 버리는 그림도 생동감이 넘치죠.


둘이 굴러가는 솔방울을 잡으려고 열심히 뛰는 장면도, 서로 양보하지 않으려고 욕심내는 장면도 귀여운 그림으로 잘 묘사되어서 있어서 웃으며 읽게 되네요. 


물 속에 빠진 솔방울도 서로 가지려고 욕심내면서 물 속에 풍덩 함께 빠졌지만, 솔방울은 둘 다 갖지 못하고 큰 새에게 빼앗깁니다. 그리고, 둘 다 폭포에 떨어지는 위험을 맞이하면서, 그제서야 둘이 힘을 합쳐 이 난관을 극복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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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릴이 간신히 나뭇가지를 잡고, 다른 손으로 브루스도 잡아 올리면서 간신히 목숨을 구한 둘은 많은 생각이 들었겠죠. 하늘을 바라보며 깊은 생각에 잠겼대요. 그리고 브루스가 이렇게 말해요.


"우리 정말 바보 같아! 내가 너무 욕심을 부렸어. 

우리 이제부터 다투지 말고 사이좋게 지내자. 친구가 된 걸 함께 축하하자!"


물에 흠뻑 젖은 채 서로를 보고 웃는 두 귀여운 다람쥐의 모습이 보는 이들도 함께 미소짓게 하네요. 이 부분부터 책의 끝까지 모든 글이 감동적이더라고요.

다음 글이 뭐냐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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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은 단짝 친구가 되었고, 함께 모여서 나누는 즐거움도 알게 되었대요. 글도 그림도 너무 사랑스럽고, 감동적입니다. ^^ 


동물들의 함박웃음이 너무 예뻐서 한참 쳐다봤네요. 가운데 수북이 쌓인 맛있는 여러 음식들도, 크고 작은 동물들이 동그랗게 자리 맞춰 앉아있는 것도 너무 아름다운 그림 같아요. 


이렇게 서로 다른 모습을 하고 있어도 함께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또 함께 나눌 때 더 기쁘다는 것을 우리 아이도 이 책을 보며 배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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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장면은 더 예뻐요. 큰 새가 빼앗아 간 솔방울을 보면서 한때 욕심부리며 어리석었던 자신을 반성하는 듯 크게 웃는 두 귀여운 다람쥐들.


둘이 나란히 앉아 이야기 꽃을 피우며 즐거워하고 있네요. 브루스의 많은 음식들을 꺼내어 둘이 나눠먹는가 봐요. 시릴도 브루스에게 미래를 위해 저장하는 방법을 배우고 즐겁게 나누며 살아갈 수 있겠죠.


가장 좋은 건 친구와 함께 웃는 것!

다람쥐 두 마리의 예쁜 우정을 예쁜 그림과 함께 읽을 수 있는 감동적인 동화책을 어린이들에게 추천합니다.



[업체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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