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내일도 귀여울 거니까 - 뾰롱 에세이
김진솔 지음 / Storehouse / 2020년 9월
평점 :
절판



"어머머, 이 책 뭐야... 왜 이렇게 귀여워, 아잉~!"


우리 아이가 이 책 만나자마자 이렇게 말하네요.

책 잡자마자 한 번에 다 읽어버려요.

읽는 내내 까르르까르르 웃고 너무 좋아해요.

어른들을 위한 힐링책 같은데, 아이들이 더 좋아하는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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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내일도 귀여울 거니까 (김진솔 지음, 스토어하우스)


표지에서 오는 느낌이 그대로 책 끝까지 이어집니다. 저 귀여운 병아리, 눈 똥그란 병아리, 입 쪼그만 저 병아리가 책 읽는 내내 얼마나 귀여운지 몰라요.

문장 하나하나 공감이 가고, 귀여운 그림 덕에 헤헤 웃게 되네요.


시간이 점점 지나고 나니, 꿈이 기억나지 않는다는 문장에 마음 쿵 내려앉다가도, 꿈이 뭐냐는 질문에 "꿈이 생기는 거" 라고 대답하는 귀여운 병아리 덕에 또 하하 웃게 되네요. 우리 아이는 이게 제일 재미있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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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라도 날 수 있었던 어린 시절, 그 때 나에게 힘을 주는 부모님...

부모님 덕분에 날 수 있었다는 걸 귀여운 그림으로 보여주네요.

귀여운데 왜 이렇게 뭉클한지... 감동적입니다.


"엄마도 나 태워줄 때 이렇게 힘들어?"

"아니, 안 힘들어!"

"닭이 땀 흘리잖아. 엄마 솔직하게 말해줘!"

"안 힘들어. 날 수 있는 너를 보면 난 하나도 안 힘들어."

우리 모녀의 대화입니다. 우리 아이도 병아리 날게 해 주는 엄마의 사랑이 느껴지나 봅니다.


그 뒷장에는 가시를 등으로 대신 맞아주는 부모님의 큰 그늘이 귀여운 그림으로 묘사되어 있는데, 더 감동적이예요. 귀엽고 웃기기만 한 책이 아니라, 생각할 내용도 많고 감동적이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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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린 건 없고, 서로 다를 뿐이라는 걸 가르쳐 주는 그림도 너무 귀엽지요. 거북이도 또 다른 토끼라는 그림이 정말 말이 필요없게 큰 깨달음을 주네요.


내가 잘 살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믿고 싶은 우리 마음, 

방에 누운 귀여운 병아리 모습과 같은 우리들.

우리의 고민과 생각을 병아리가 모두 잘 표현해 주니까 생각이 많아지기도 하고, 힘이 나기도 하고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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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꿍꼬또. 치킨 꿍꼬또! 하하...

정말 귀여움의 끝판왕이죠.

그런데, 병아리가 치킨 들고 있어도 되는 건가요, 먹어도 되는 건가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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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허그 해 준다는, 가시가 거슬리냐고 묻는 선인장이 자기도 그렇다고 대답하는 게 귀여워요. 하룻강아지 혼내는 병아리도 귀엽고... ^^


이 책은 귀여운 병아리 말고도, 귀여운 여러가지가 나와요.

'잣'이 이렇게 말해요. "인생 참 잣 같아요. 그렇죠?"

'풀'은 이렇게 말해요. "안아줄게. 풀이허그"

이것 말고도 귀여운 것들이 정말 많아요.


옥수수가 자기 수염 담그고 차 마시는, 옥수수수염차 그림도 너무 귀엽고, 

유튜브 보다 딱 걸린 병아리 입술이 유튜브 모양이 되는 것도 너무 귀엽고... 


이외에도 귀여운 그림과 내용이 너무 많아요. 아이와 함께 본 책 중에서 가장 많이 웃은 책입니다. 아이와 둘이 마주보고 정말 많이 웃으며 즐거운 독서시간 보냈어요. 귀여운 그림 보면서 힐링하고 싶은 어른과 어린이 모두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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