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 평화를 잇는 다리, 세계의 비무장 지대 궁금한 이야기+
박미연 지음, 최현묵 그림 / 서유재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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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한 분단국가인 우리 나라.

그래서, 비무장지대도 우리 나라에만 있는 줄 알았네요.

세상에 비무장지대가 이렇게 많을 줄이야... 놀랐어요.

이런 상식도 모르고 있었다니... 제 자신에게 또 놀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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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평화를 잇는 다리, 세계의 비무장 지대

(박미연 글, 최현묵 그림 / 서유재)


DMZ란,

전쟁이나 분쟁을 겪은 두 나라가 휴전을 했거나

혹은 해당 지역을 한 나라가 독점할 수 없게 어떠한 군사 활동도 하지 않기로 약속한 지역을 말해요. - 책의 여는말 중에서 - 


Demilitarized + Zone = DMZ 라고 약자로 줄여서 말하고, 무장을 해제한 지역이라는 뜻이기 때문에 '비무장지대'라고 하는 거죠. 충돌을 줄인다는 의미로, 완충지대, 중립지대로 불리기도 한대요. 싸우지 말자고 협의한 지역이기도 하네요.


세상에 비무장지대가 9개나 있다니!

세계지도에 장소를 표시해 주시니, 한 눈에 이해하기 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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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전쟁 후 스웨덴이 올란드를 돌려달라고 했지만, 1856년 파리에서 열린 평화 협상으로 '올란드 비무장화 조약'을 체결하고, 세계 최초의 비무장 지대가 탄생하게 되었대요.

그 이후 계속해서 비무장지대가 만들어졌어요.

두 번째는 '독일 라인란트 비무장 지대'인데, 현재는 존재하지 않는대요.

세 번째는 캄보디아와 태국 사이에 있는 '프레아비히어 사원 비무장 지대',

네 번째는 6.25 전쟁후 '한국의 비무장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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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번째는 시리아와 이스라엘의 전쟁으로 생긴 '골란 고원 비무장 지대',

여섯 번째는 50년의 내전 끝에 '수단-남수단 비무장 지대',

일곱 번째는 남쪽 그리스계 주민과 북쪽의 터키계 주민으로 분단된 '키프로스 비무장 지대',

여덟 번째는 인류 모두의 땅인 '남극 비무장 지대',

아홉 번째는 모든 인류가 평등하게 우주를 연구할 수 있도록 '우주 비무장 지대' 

이렇게 9개의 비무장 지대가 만들어졌네요.


이 책은 각 비무장지대마다 6~8쪽 정도 상황에 어울리는 동화 이야기가 있어요. 그리고 <궁금한 이야기++>로 자세한 설명이 되어 있어요. 그 안에는 <한걸음 더++>로 읽을 거리가 풍성해요. 그 다음에는 <DMZ로 떠나는 세계 여행>이라는 코너가 또 있어서, 그 곳에서 살고 있는 학생이 보내온 편지글이 써 있네요. 

하나의 비무장지대에 대해서 여러 각도로 이야기를 들려주시니 확실히 알게 되네요. 또 그 시대의 상황을 알게 되고, 역사 공부도 저절로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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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대전에서 패배한 독일이 전쟁 배상금을 갚기 위해 돈을 마구잡이로 찍어내어, 돈의 가치가 하락하여 돈을 땔감으로 쓰는 사진이 인상적이었어요.


비무장지대에 대해서 공부하면서 세계의 역사 공부도 할 수 있는 이 책을 초등학생 어린이들에게 추천합니다.


DMZ 평화를 잇는 다리, 세계의 비무장 지대

(박미연 글, 최현묵 그림 / 서유재)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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