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공학소녀시대 - 공학으로 진로를 디자인하는 소녀들을 위한 여성 공학인 선배들의 멘토링
오명숙.문수진 지음,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WISET, 위셋) 기획 / 북센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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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어렸을 때부터 무엇이든 내 손으로 만드는 것을 좋아했고, 직접 디자인한 집을 만드는 게 꿈이었어요. 건축공학과에 진학하고 싶었지만, 공학하는 소녀가 되는 것이 두려워 포기했죠. 


조금 더 일찍 만났더라면 제 인생이 달라졌을 것 같은 그런 책이 출간되어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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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공학소녀시대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WISET), 오명숙, 문수진 글 / 북센스)


이 책은 어렸을 때의 저처럼 공학으로 진로를 결정하고 싶어하는 소녀들을 위한 선배님들의 조언, 멘토링 책입니다. 선배님의 생생한 인터뷰도 들을 수 있고, 무엇을 어떻게 준비하면 좋은지 차근차근 설명해 주셔요.


공학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아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공학의 여러 정의가 있지만, 이 책에서는 그것들을 종합하여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어요.


공학은 "우리의 삶을 윤택하게 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며, 국가의 부를 구축하고, 미래를 만들어 가는 학문"입니다. - 본문 18쪽 중에서 -


공학은 여성을 필요로 한다.

공학은 여성에게 좋은 분야이다.

더 많은 여성이 공학 분야로 진출해야 한다.

- 2007 호주의 '여성 공학인의 해' 구호 -


더 많은 여성이 공학 분야로 진출하여 우리 사회의 발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길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어 보입니다. 능력있는 여성들이 공학을 어려워하지 말고 꼭 도전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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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는 공학을 전공하고 싶은 소녀들이 지금 당장 하면 좋을 것들을 소개해 주십니다. 수학과 과학의 기초가 탄탄할 수 있도록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해요. 공대과정은 수학, 과학 역량을 갖고 있다는 가정 하에 진행된다고 하니, 고등학교 때까지 열심히 수학과 과학 공부를 해야겠어요. 관련 동아리나 프로그램에 참여도 잘 해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만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하니, 잘 알아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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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목공학자 손성연님의 인터뷰가 기억에 남아요. 같은 신입사원이라 하더라도 남자는 4급, 여자는 6급부터 시작되고, 승진에도 차이가 있다는 말에 억울해서 다른 기업으로 옮길 생각을 하셨다니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게다가 면접을 보는 순간에 여기도 차별하냐고 물었다고 하시니, 웃음이 나기도 하지만 좋은 곳에 열정을 쏟을 준비를 하는 모습이 당차보이고 멋집니다. 그렇게 열심히 일한 결과, 건설업 CEO가 되셨다니, 공학소녀들에게 너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 주시는 인터뷰네요.


뒷부분에 미래공학기술을 소개해 주셔서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3D프린팅, RFID전자태그, 자율주행자동차, 휴머노이드로봇, 드론, 가상현실... 등 이제 상상만 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제품들이 공학소녀들의 활약을 기다리고 있군요.


우리 아이도 무언가 만들어내는 것을 너무 좋아해서 공학소녀로서 꿈을 말할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이 책에서 도움받은대로 열심히 공부하면서 관련 분야에 관심을 갖고 노력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겠습니다.


공학소녀가 되고 싶은 학생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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